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칸차나부리에는 연합군묘지가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쑤싼송크람던락으로 칸차나부리 시내 대로변에 있으며  전쟁중 이곳에서희생된 연합군 7,000명의 영혼이 잠들어 있습니다.  또 한 곳은 이보다 규모가 작고 강 건너 외진곳에 있어서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쑤산송크람청카이라고 합니다.이곳에는주로영국군들이많이잠들어있다고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 쑤싼쏭크람청카이를 둘러보는데 멀리 묘지판 옆에 휴지조각으로 보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보니 네모 반듯한 것으로 보아 휴지가 아닌듯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비닐로 코팅된 사진이 실린 편지였습니다.

어언 60년간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아 남긴 편지는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주인공은 24세의 나이로 전사한 한 젊은이로 그 가족이 남기고 간 편지였습니다.

지금도 그때 그 편지를 본 순간 느낀 감정으로더 글을 이어 갈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