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선박관련과여행업을하시는김호현님께서지난달일본국왕내외의노르웨이공식행사때에벌어진해프닝에대한글을김호현님의홈페이지노르웨이114
김호현님은우리나라대기업의전문경영인을역임하신중견기업인으로노르웨이에이민생활을하시면서북유럽의사정과국제정세에대해깊은식견을가지고계시며지난해에는베드로라는필명으로조선블로그에도참여하셨으나지금바쁜업무때문에조선블로그는임시로폐쇄하신것같습니다.
요즘계속되는맑은날씨는그어느해보다도더없이봄의화사함을전해주는듯합니다.
코발트빛의맑은하늘은마치하늘에잉크를뿌려놓은듯그푸르름이더없이청명하기만하네요.
어제는일본천황내외가노르웨이를방문한날이었습니다.
온오슬로의거리곳곳에일장기와노르웨이국기가걸려있고,왕궁주변에는꽃무대장식등,국빈방문하는일본천황을맞이하는노르웨이도이번방문에신경을많이쓴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그런모습을보던저로서는왠지마음이착잡하기만하던군요.
요즘국내외에서일본과현안으로대두되고있는독도문제와교과서왜곡문제가얽혀있는상황에서,억지를부리고있는그일본의천황이이곳에온다는소식이마음한구석씁씁하게만남아있던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천황내외가공항에도착했을때만해도그렇게도청명하던오슬로의날씨가마침오슬로왕궁앞에서공식환영행사를시작하려는순간부터,하늘도그뜻을아시는지,21발의예포가쏘아지는그순간부터갑자기검은구름이몰려오면서때아닌우박이쏟아지고비바람이치는것이었습니다.
제사무실에서너무도쟁쟁히들여오던그예포소리에창밖으로보이는비바람과우박이쏟아지는그모습,그리고첨부파일의사진에서보는바와같이망신창이가된그행사장…
제가굳이설명을드리지않더라도그순간제가느끼던그느낌은여러분들도상상이가실줄로믿습니다.
통쾌하다고한다면너무도직설적이고젊잖치못한표현이라생략하겠습니다만,아무튼무례하기그지없는일본의작금의행태에하늘도무언가메세지를전해주시는것아닌가하는생각을해보았습니다.
하루가지난오늘아침,더없이화사한햇살이온누리를비추이는지금,이맑은하늘과좋은대조를이루는어제의그행사장모습들을다시금연상케합니다.
(사진출처:Aftenposten)
이상은베드로님의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