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고있습니다.
우선기내에비치된엽서에는말레이지아항공의무사운항을기원하는알라에게드리는기도문이있습니다.
그리고기내식안내를보면비행기에서제공되는모든음식은할랄(이슬람식종교의식을받은음식물)이란것을
안내하고있습니다.
그리고대부분항공사들이기내식으로두가지정도를마련하여승객이선택할수있도록하는데
저는말레이지아항공사에서돼지고기메뉴가나온기억이아직은없습니다.
지난8월초호주에서이륙한말레이지아항공기가이륙후엔진고장으로공중에서급강하를거듭하며
겨우비상착륙한사태가벌어졌습니다.제가쿠알라룸푸르에체류할때의일이라
신문에그기사가소개되었는데다분히종교적인기사였습니다.
승무원들과승객들의말을인용한기사에는
많은승무원들이승객들이울면서기도를하였다는설명이많이있었습니다.
승무원들이좌석에앉아기도를하는모습을보고승객들은사태가심상치않다는것을알아차렸다고합니다.
물론이일은무슬림들뿐만아니라모든종교인들은마찬가지행동을하였을것입니다.
무슬림으로추정되는사고비행기의기장인Norhisham씨가사고후에한말을
“Alhamdullilah(PraisebetoGod).”였다고합니다.
그러나이렇게종교색채를강조하는말레이지아정부가
다른종교에대해서도배려를해주는모습을볼수있었습니다.
말레이지아에도오토바이인구가엄청많습니다만
오토바이를몰고가는사람들은의무적으로모두헬멧을착용해야한다고합니다.
그런데딱한가지예외가있습니다.
인도인이민사회의한부류인시크교도들은헬멧착용의의무를면제받는다고합니다.
그이유는시크교도들은머리에커다란터번을쓰고있기에헬멧을착용할수없기때문입니다.
자신의종교가중요하기때문에,교통법규를지키기위해다른종교의규율까지포기하게하지는않습니다.
<오토바이운전자는헬멧을써야한다는교통법규는머리에터번을쓰는인도인시크교도한테는면제된다고한다.>
말레이지아는인구의과반수가약간상회하는말레이족무슬림을기반으로이슬람을국교로명시하고있습니다.
물론다른종교의자유도완벽하게인정이되고
비록소수의종교인구라할지라도
불교,이슬람교,힌두교와관련된공휴일도물론지켜지고있습니다.
그렇다고다른종교를가진인종사회에서불만이없는것만은아니랍니다.
특히상권을지닌불교,또는도교를믿는화교들의불만이큰것같습니다.
그렇다고공개적으로이슬람사회에대항하려는움직임에대한얘기도들어보지못했습니다.
다양한인종,다양한문화,다양한종교가공존하고있는말레이지아의분위기가저는좋습니다.
아마자신들의종교와상관없이,
무하마드(마호멧트)생일때,
크리스마스때,
부처님탄신일,
디왈리힌두축제기간에도,
그리고구정때도쉴수있는말레이지아의국경일때문에
말레이지아사람들은다른종교에관대한것인지도모르겠습니다.(동주생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