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우리큰놈과작은놈이방학때여행을가겠다고나서게되었습니다.여행경비는자신들의마일리지로무료항공권을이용한다는것입니다.우리아이들은중고등학교에다닐때에미국의한항공사를이용하여미국에있는친척집에다녀오면서적립된마일리지가20,000마일을가까스로넘겨서그미국항공사의파트너항공사인동남아시아의한항공사를이용하여동남아시아의무료여행권을받을수있었습니다.다행히도이항공사는적립된마일리지의유효기간이없었기에가능한일이었습니다.
사진:아시아의대표적저가항공사AirAsia의항공기-정말싸다.
기체에씌여진"NOWEVERYONECANFLY"라는글자가저가항공사의특징을말해준다.
그런데우리아이들이여행하려는지역이넓은지라그항공사만으로는모든일정을다닐수없어서캄보디아의시엠립(앙코르왓트)에서말레이지아의쿠알라룸푸르까지의한구간을동남아시아의대표적인한저가항공사로예약을해주었습니다.
그러면외국의저가항공사들은얼마나싸면저가항공사라고불릴자격이있을까요?
놀랄만한일이벌어집니다.
다음자료사진을눈여겨보아주세요.
도표1:
2월13일앙코르왓트가있는시엠립에서쿠알라룸푸르까지의Airasia항공사의요금표입니다.놀랍게도화요일,수요일에는USD.55,USD.77인데마침월요일요금이단돈USD.3(3000원)입니다.
정말이요금으로예약이가능한지반신반의하면서다음단계로들어갔습니다.
놀랍게도세금USD.14.5를포함하여정말로총액이USD.17.5에불과한것입니다.
도표2:
동남아시아의물가가워낙싸니까뭐그럴수도있다구요?
그럼또다른사례를소개합니다.
선배치과의사가6월에런던에서개최되는국제대회에참가하는데마침며칠시간이남는다고하여이웃나라인아일랜드의더블린을다녀올것을권하고예약을해주었습니다.
놀라지마시기바랍니다.
물가가비싼유럽에서아무리저가항공사라고해도이런가격을믿을수있을지요?
도표3:유럽의대표적저가항공사의요금표
아일랜드의더블린에서런던으로돌아오는항공요금이단돈1유로(1200원)도못되는0.99유로입니다.물론다른시간대에는19.99유로,즉어림잡아도24000원정도이니시내에서웬만한거리의모범택시요금에불과합니다.
그러면이런요금가지고항공사가운영이될까요?
아닐겁니다.
제가그선배의예약을해주고시험삼아똑같은항공편으로예약하려했더니곧0.99유로요금은사라지고19.99유로요금이나왔습니다.아마그요금도선착순으로다판매되면다음단계의요금이나오겠지요.
즉저가라는것을강조하고이벤트를만들기위해이런파격적인요금을책정한좌석을극소수만만들어놓고한단계씩요금이높아져가는것입니다.그래도메이져항공사의요금에비하면저렴하겠지요.아무때나자신이원할때그런요금이제공되지는않을것이나선착순이라니일찍예약하면엄청난혜택을받게되는셈이지요.
그렇다면만일같은구간을당장다음주에여행한다면얼마나될까궁금하지요?
일주일업무가시작되는다음주월요일편의일정과요금을한번검색해봅시다.
도표4:라이안에어의위와같은노선의다음주항공요금
역시그날도시간대에따라서9.99유로,24.99유로도있지만비지니스맨들이움직여야하는시간대에는140유로,170유로정도되니적은돈이아니지요.(1유로=1200원)
다만이항공사가이용하는런던공항은대한항공이취항하는히드루공항이아니라반대편에더멀리있는스탠스테드공항이지만런던시내에서기차로45분거리입니다.
즉저가항공사들은모든좌석이단일요금이아니라선착순으로단계별로저렴한요금을제공하는것입니다.그리고이용빈도에따라서요일/시간별로저렴한좌석의비율을조정하겠지요.
유럽여행을준비하시는분들……
웬만한구간을찾아서미리예약을하시면훨씬항공요금을절약할수있습니다.
단,몇가지주의사항을말씀드립니다.
저가항공사들은다른항공사들과연계탑승수속이안됩니다.그리고목적지에따라서이용하는공항이다른경우가많습니다.특히휴대하는짐이많은경우저가항공사를이용하여귀국하는국제선을탑승해야하는경우일반적으로허용되는transittime(45분-1시간)은의미가없고최소한정시운항을한다고해도경유지에서짐을찾고다시귀국편탑승수속을해야하므로최소2시간30분정도의시간이필요할것입니다.가능하다면당일다른국제선과연계하는경우는피하는것이좋겠지요.또반드시이용하는공항이같은지살펴보셔야합니다.
예를들어런던의스텐스테드공항과히드루공항은런던시내를경유하여2시간가까이걸리는거리입니다.파리같은경우는시내에서상당히먼거리로알고있습니다.그래도저가항공사들은자신들이이용하는공항과시내를연결하는쿄통편에대한정보도제공하고있으니촌각을다투는여행을하시는분이아니라면괜찮겠지요.
그리고휴대짐에대한규제가엄격합니다.즉일인당15kg이허용되는데일행이라도합산이되지않고각자의기준에맞추어야합니다.즉한사람은18kg,같은일행이10kg이라고해도18kg의짐을가진승객은초과요금을지불해야합니다.그리고기내에서음료수나기내식은유료로판매되며좌석도지정석이아니라선착순입니다.
또한운영비를줄이려고모든좌석판매는대부분인터넷으로하고종이항공권도발급하지않고공항카운터에서신분증과예약된예약번호만있으면탑승절차를밟을수있습니다.그리고팁승수속을할때에도간단합니다.승객들의창문좌석을달라,복도좌석을달라,비상구좌석을달라등의요구에응할필요가없답니다.좌석배정이없이선착순으로탑승하여빈좌석에앉게되어있으니까요.
*참고:
위의도표들은인터넷화면을캡쳐하여블로그크기에맞도록포토샵에서조정한것이지만data조작은없습니다.분명도표의항공요금은고속버스요금표와바꿔치기한것이아닙니다.
김 동주 (한일 고속철비교 – KTX vs 신칸센)플로렌스 (한일 고속철비교 – KTX vs 신칸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