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기라는애칭으로불리는보잉747이(1966년)선보인지는벌써40년이되었고승객을태우고하늘을날게된지도36년(1970년)이되었습니다.처음출시된B747-100을시작으로B747-200,동체의윗층(UpperDeck)이길어진B747-300(1983년),그리고마지막으로주날개의끝이꺾어진(wingtip)모양이특징인B747-400(1989년)시리즈로꾸준히개량된기종이나오게되었는데첨단전자장비가부착된항공공학분야의눈부신발전과는관계없이승객의입장에서는기본적인외형과객실구조에큰변화가없으니근40년간같은비행기로여겨질뿐이었습니다.

그런데이번에B747-8로명명된B747-400의후속기종은동체의윗부분의일부분만2층구조로되었다는것을제외하고는기존의점보기와는완전히새로운것으로여겨도될만큼외형에서부터많은변화를가져왔습니다.우선가장눈에두드러진것으로는전체적인외형이B787DreamLiner처럼곡선구조가많이도입되었습니다.동체에서양팔을쪽펼치듯뻗어나간기존의비행기날개와달리마치하늘을나는새들이날개를휘저으며날듯이날개가커브를그리고있는모습이눈길을끌고있습니다.그리고새로등장한비행기엔진을보면마치기계가아니라공예품처럼보여집니다.

보잉747-8은화물기인B747-8Freighter와여객용인B747-8Intercontinental두가지모델이나와있습니다만화물기가유럽의한화물항공사인Cargolux사의발주를받아2009년에선을보이게된다는것외에는아직여객용에대한세부적인정보는공개하지않고있습니다.

20세기후반의세계항공시장을석권하다시피하였던보잉사가최근에어버스의기세에눌리고있는듯한데,세계최대의여객기라는타이틀을에어버스A380에빼앗기게되면서도이에맞불을놓지않고오히려점보기보다작은기종은B787DreamLiner와기존의B747시리즈의개량형을내놓은것은좀의외였습니다.그런데이에관한보잉사의견해를들어보면일면수긍이가는점도있습니다.

금년에취항하게될A380은현재운항중인최대기종들인보잉B777-200LR,보잉B747-400,에어버스A340-600등에비하면날개폭이무려15미터가넓습니다.즉세계적인공항들은대부분점보기에맞추어BoardingBridge시설을갖추었는데A380이취항하게되면많은공항들이구조를변경하여야한다는문제가생긴다고합니다.지난번A380이공개된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도별도의A380전용탑승구를만들어서공개를한것으로보여집니다.반면에B747-8은기존의점보기와외형의크기에서큰차이가없다는것이장점이라고할수있을것입니다.인천공항만해도대한항공이A380을주문해놓은상태이니이에맞게탑승구를개조해야할지도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