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조선블로그에<평양으로떠나는친구를배웅하며-Prayersinthair>라는글에서

일부구공산권국가에서아직도사용하고있는러시아제구형항공기에대한우려를밝힌적이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우려하던일이발생하고야말았습니다.

승객이뭘알겠습니까?

내가타고갈항공사가어떤항공사인지,비행기가20년되었는지30년되었는지어찌알겠습니까?

10여년전…

처음에는저도멋모르고,또한편으로는호기심에

라오스와캄보디아를처음여행하였을때에는일부러러시아항공기를이용해보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한번뿐,생명을맡길만한것이못된다는것은쉽게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10년이지나

지난해캄보디아를다시찾았을때에

30살이넘은그러시아제소형여객기AN24기는겉만예쁘게새옷을입고공항에서있었습니다.

결국바로그비행기가오늘의사고를내고야말았습니다.

차마그기종들은자신의판단에의해알고서결정한다면몰라도

다른사람한테권할만한것은못되었습니다.

아무리로또에비교할정도로낮은확률에목숨을거는비행기여행이지만

조그만신경을쓴다면돈몇푼을가지고고객들을유인하지는않았을것입니다.

지금우리하늘에정체불명의항공사들이난무하고있습니다.

모두대형여행사들이싼요금에맛을들여단체여행객들을그리로밀어내고있습니다.

걸핏하면결항하고,시도때도없이연발착하고

신생항공사에대해끊임없이승객들의불만이터져나오고있어도

우리나라를찾는정체불명의항공사들은자꾸늘어만가고있습니다.

이런항공사들의한국취항이당국의철저한검증에의해허가가난다고하지만

우리승객들은불안하기만합니다.

이번항공기추락사고에희생당한분들의명복을빌며

유가족께깊은위로의말씀을전합니다.

<사진:캄보디아시엠립공항에대기중인PMTAir의AN24기-두대중의하나가이번에추락한것으로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