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취미를붙히기시작한지20년이지나면서비행기와항공사에관한관심도깊어지게되었습니다.이젠공항이란곳은비행기를타고내리는정거장의역할에만머무르는것이아니라지구촌곳곳에서몰려든세계인들이만들어가는하나의도시로자리잡게되었습니다.
홍콕첵랍콕공항의PlazaPremiumLounge는제가즐겨찾는공항라운지로싱가폴과쿠알라룸푸르공항에도있습니다.항공사들이하루운항회수가많은공항에는항공사전용의라운지를개설하고있지만,운항회수가많지않은항공사들은일반공항라운지와계약을하여항공사라운지로사용하기도합니다.
홍콩공항의PlazaPremiumLounge도자체공항라운지가없는터키항공,에어인디아,이스라엘엘알항공사등의라운지로사용되고있습니다만이들항공사들의국적이특징적인식단을갖고있는국가이기때문에홍콩의PPL에는재미있는메뉴안내가보입니다.
우선잘아시다시피이스라엘의유대인들은Kosher음식을먹습니다.Kosher는음식의메뉴가아니라유대교의교리에따라종교의식을치룬음식이라는뜻입니다.기내에서도유태인들은항공편예약을할때Kosher기내식을요청하여일반승객들과달리별도로준비된기내식을제공받고있습니다.홍콩공항의PPL에도Koshersnack이란안내와다른일반승객들을위한음식에는Kosher처리가되지않은것이라는안내글이마련되어있습니다.
한편AirIndia의공항라운지로도사용되고있기에채식주의자들을위한VegetarianFood메뉴도눈에띕니다.그외에이라운지는터키항공,Biman항공(방글라데시)등의이슬람사회가주도하는국가의항공사들도이용하고있습니다만특별히MuslimFood라는안내는없고대신음식의메뉴를자세히표시하여그들이금식으로하는돼지고기의포함여부를알수있도록하고있습니다.
홍콩공항의PlazaPremiumLounge라는좁은구석에서도다양한지구촌의음식문화를엿볼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