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항공사인EVA항공은CHINAAIRLINES에이은타이완의제2항공사로1989년창립된이후빠르게발전한항공사이다.이회사는항공사뿐만아니라EGAT(EvergreenAviationTechnologiesCorp)라는자회사를통해항공기엔진정비및기체개조등의사업도펼치고있다.또다른자매회사로는타이완국내선과카오슝을중심으로동남아시아일부도시에국제선을띄우고있는UNI항공도있다.
EVA항공의기종은B747,B777,A330세기종이주류를이루고있으며우리나라에는인천-타이페이노선에A330이취항하고있다.EVA항공기의인테리어는내가가장마음에드는항공사이기도하다.우선일반석의좌석도대한항공이나아시아나항공수준으로다른항공사에비해넓은편이다.A330과B777기종은전좌석이AVOD시설이갖추어져있다.외국항공사이기때문에한국어영화를이용할수는없지만,음악감상이나운항정보등을좌석마다설치된개인용모니터를통하여자세히안내받을수있다.기내식테이블의디자인은곡선으로되어있어서나처럼체격이큰승객들한테도불편하지않게되어있다.
EVA항공의인천노선은비행시간이3시간에못미치는단거리이기에일반석과비지니스석뿐이지만,미주나유럽등장거리노선에는비지니스석과일반석의중간급인EconomyDeluxe석을운용하고있다.이등급의좌석은B737등작은기종에서채택하는비지니스석정도의공간을제공하고있다.
EVA항공의장점중의하나는동남아노선뿐만아니라미주나유럽등장거리노선을가장저렴한요금으로여행할수있다는점이다.특히한국인들한테인기가높은방콕노선의경우당일연결이가능하여좋다.물론타이페이를경유해야하는데이는단점이되기도하지만타이페이를함께여행하고싶은경우는추가요금이없이체류가가능하니오히려큰장점이된다.에바항공은여행사를통하여예약을해도예약번호를알면에바항공의영문홈페이지를통해직접좌석을미리배정받을수있다.
미주노선의경우비수기에타이페이를경유하는에바항공을이용하면60만원을밑도는요금도있다.물론유류할증료와세금은별도이지만가장저렴한요금이다.당연히왕복모두타이페이에서비행기를갈아타야하는데타이페이에서체류가허용되므로시간여유가있는경우는타이페이시내관광을즐길수있다는것도매력이다.유럽노선의경우일부운항편은방콕을경유하기때문에방콕에체류하는것도허용된다.
시간에쫓기는여행을하는경우가아니라면nonstop이아니라경유편을이용하는것도sidetrip을할수있기에경우에따라서는단점이아니라장점이되기도한다.
<방콕공항의EVA항공B747-400,방콕을경유하는런던및암스테르담노선이있다.>
에바항공은타이페이국제공항의제2터미날을사용한다.오래되고낡은제1터미날에비해제2터미날은시설이좋고깨끗한편이다.터미날의탑승객대기실도넓고창문도밝아서터미날빌딩과정면에수평으로펼쳐진유도로와활주로를오가며이착륙하는비행기를한눈에볼수있다.
EVA항공을이용하면서한가지한국승객에대한배려는부족하다는것을느끼게된다.인천출발노선에서는많은외국항공사들도고추장이나김치를제공하지만,EVA항공은고추장과김치를제공하지않는다.아마타이페이와인천의운항시간이짧은편이라서그런지인천발승객의기내식도타이페이에서배급받기때문인것같다.기내식에제공되는드레싱도일제소이소스뿐이다.
EVA항공은아무래도일본인승객이많아일본노선이많기때문인지A330에는일본에서인기있는HelloKitty특별도장을한것도보인다.그래도인천-타이페이매일한차례운행하는것도적은운항편수는아니니앞으로한국승객에대한배려가있었으면좋겠다.
타이페이공항에서유도로를지나활주로로접어드는곳에에바항공의자회사인EGAT의대형격납고가보인다.이곳에서는항공기엔진정비와항공기개조사업을하고있다.에바항공은MD11을모두화물기로개조하는작업을하고있으며일부는외국항공사에매각을한다고한다.그중한대는샹하이항공으로팔려갔다고하니경제교류에서는중국과타이완의장벽도깨지는것같다.아시아나항공의경우도일부기종의엔진정비도EGAT에서맡고있다.
EVA항공은타이완의지방도시인카오슝을중심으로국내선및아시아권단거리노선에취항하는UNI항공이라는자회사로갖고있으며이항공사는인천과카오슝을취항하고있다.
EVA항공!
일부아쉬움도있는항공사이지만,저렴한요금으로일류항공사를이용해볼수있는항공사이다.
-EconomyDeluxeClass의모니터에는기내식메뉴가영어,중국어,상대방국가현지어로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