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4시간 개방까지는 아니라도

내가국내선항공편을이용하는것은제주에서개최되는회의에참석하는경우뿐이지만

복도쪽좌석을선호하는국제선과는달리제주행국내선의경우는창가좌석을고집하고있다.

비행시간이1시간남짓하여화장실에출입할필요가거의없기도하지만

제주공항에착륙하기직전의제주도의모습이너무아름답기때문이다.

<김포-제주노선상공에서본추자도의모습>

제주공항이이명박대통령이던진24시간개방검토지시로화제에오르고있다.

그렇지않아도이명박정부가영어몰입정책,총선공천,인사문제등으로시작된부정적인여론이

광우병소고기파동으로하늘높은줄모르고치솟고있는상황이라그런지

제주공항24시간개방검토지시도부정적인반응이많은것같다.

도심에있는공항의소음문제와다른공항의사정등을들어현실을무시한즉흥적발상이란것이다.

분명현재상황은부정적인여건이확실히많아불가능한것으로보인다.

하지만제주도발전의장기적인측면에서보면이번기회에단계적으로검토해야할필요성이있지않을까?

<조선닷컴에실린만평>

제주공항의심야항공편운항에걸림돌이되는것은크게3가지가될것같다.

우선제주공항뿐만아니라모든공항이갖고있는소음공해문제와

야간운항에따르는대중교통수단확보,그리고상대방공항사정등이다.

그중소음문제는공항이전으로해결될수있는문제라예산등정책적인판단이있어야하지만

나머지두가지는심야항공편이승객의선택을넓혀주는것이지강요하는것이아닌만큼

긍정적인면에서이해한다면큰걸림돌은아닌것같다.

<제주공항전경-24시간개방하기에는너무도심과가깝다.>

먼저야간항공편의수요가얼마나있을까하는문제이다.

이문제는국내선에만국한해서생각할것이아니라일본이나중국등단거리국제선도생각해볼만하다.

24시간개방하는인천공항과하네다공항을주말자정이넘은심야시간에왕복하는이른바도깨비여행이

큰인기를끌고있는것을보면좋은예가될수있을것같다.

일본도쿄도깨비여행은한국의젊은이들을주말에도쿄에1000명씩플어놓고있지만

일본과대만의젊은이들을제주도에야간항공편으로불러들일수있지않을까?

그들한테제주도가장기간휴가를맡아가보고싶어하는휴가지에들지는않더라도

주말을외국에서보내고싶어하는일본과대만의젊은이들한테인기가있을것같으니

현재제주와일본대만을운항하는일정으로는어림도없는일이고

제주공항의운항시간에만조금여유를두면괜찮을것같다.

특히일본의대도시인하네다공항,간사이공항,나고야주오공항등과타이페이공항등은심야시간에도개방하니

제주공항이꼭24시간개방하지않더라도야간항공편일정이가능할것같다.

<제주도의바닷가마을풍경>

국내노선의경우도수도권승객의경우는그수요가충분히있을것같다.

제주공항을24시간개방해도다른공항이개방하지않으면소용이없다고하지만

어치피심야항공편이필요한노선은수도권이될테니24시간개방하는인천노선만이라도당장가능한일이다.

특히항공권을구하기가어려운주말의경우는대중교통수단의연결이안된다해도

어차피제주도에서일박을하고다음날서둘러귀경을하느니

차라리심야에비싼택시를이용하더라도인천노선편을선호하는계층이분명있을것같다.

한편심야시간대에확실한승객이있다면인천공항과도심까지의전세버스운항도방법이될것같다.

<제주-김포노선은6월22일까지주말오후는모두비지니스석까지빈좌석이없다.>

당일귀경이필요한수십명을위해150명정원의항공기를배치해승객편의를제공하라는얘기도아니다.

주말늦은오후에제주에서귀경하는승객은많아도제주로내려가는승객이없으니

항공사들도그리매력적인것이아닌지도모르겠다.

모든것들은승객의편의에의해일정을잡는것이아니라항공사들의수지타산을따진결과일테니

우리들의기대로된다는보장도없을것같지만……

어쨋든이모든것은돈벌이가목적인항공사들이결정할문제이다.

그렇지않아도국내선은적자투성이라고이중창을하였으나아직4중창은안나오니기대는해보자.

주말에도쿄와오사카에한국의젊은이들이주말여행을즐기듯이

제주도에도일본과대만젊은이들의모습을볼수있게되기를바란다.

24시간개방이든심야운항시간연장이되든지공항주변의주민들한테는다소의피해가뒤따를것같다.

부디비지니스프렌들리정책이항공사만이아닌제주도민도가까이할수있는정책이되길바란다.

<비행기에서바라본한라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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