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홍혜경(뉴욕MET)씨가 13살때 부른 노래
BY 김 동주 ON 1. 19, 2009
지금은선명회합창단의활동이그리눈에띄지않지만,1970년대에는우리나라를대표하는연주단체의하나로꼽힐정도로상당히활발한연주활동을가졌다.나도어릴적에는노래부르기좋아했고초등학교시절각종합창경연대회에나가입상한경력도있어서일찌감치선명회합창단의열렬한팬이되었다.
선명회합창단음반이성음사가클래식라이센스음반을출반하기이전에나온것이있는지모르지만,성음사가라이센스음반을취급한초기에성음사에서5집을연이어출반하였다.그때만해도선명회합창단의공연은음향성능이그리좋지않았던흑백TV로만볼수있었지만성음사의음반을통해스테레오로감상할수있게된것이다.
선명회합창단의음반중에서가장처음으로소개된음반은선명회합창단이1971년호주와뉴질랜드해외공연을담은음반으로1972년에소개되었다.이음반은처음에는일련번호가SEL-100009로PHILIPS연번호가있지만1988년출판된성음사의음반카달로그에는SELRS-009로재분류된것으로보아성음사의독자적인음반으로알고있다.
미국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홍혜경씨가13살때부른노래도……
이음반에는우리나라를비롯해서세계여러나라의민요및성가곡등을담고있는데눈여겨볼만한것은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주역으로활약하고있는소프라노홍혜경(1971년당시13세)씨가독창을하고있다는부분이다.음반뒷면의안내에는독창곡목은표기하지않은채홍혜경씨가독창을부른것으로만나와있는데,독창부분이있는것은AgnusDei와JohannJodler라는곡뿐으로음색이조금다른것같아정확히어느곡이홍혜경씨의노래인지는나와있지않다.AgnusDei는boysoprano같기도한데그렇다면왜독창자이름이한명뿐인지모르겠다.
하이페츠의제자가된김영근씨도선명회합창단해외공연의바이올리니스트로연주……
이음반에는홍혜경씨외에도후에하이페츠의제자가된Violinist김영근씨(1971년당시16세)의연주도들어가있다.김영근씨의이름도이음반을통해알고있었는데내가연세대학교에다닐때교내신문을통하여동문이되었다는기사를본기억이나며후에미국의하이페츠의제자가되었다고한다.
그런데김영근씨가연주한타이스의명상곡을연주하는동안재미있는일이벌어졌다.공연장에서는가끔볼수있는일이지만미처곡이다끝나기전에박수가터져나온것이다.특히이곡은전곡을들어보지못한사람들은끝부분을인지하기어려운곡인데문화수준이우리보다높으리라고생각했던호주의관객들도어쩔수없다는것을느끼게된다.
이음반에는두걸출한음악가의연주외에오펜바하의캉캉을마림바로연주한것등다양한연주를싣고있다.
선명회합창단은내가좋아했던합창단이라이음반을자주들었고,워낙오래되었으니(37년)장작타는소리와같은잡음이많아’모닥불콘서트’수준이지만워낙볻보이는연주라몇곡을소개한다.
*첨부화일로수록된곡들은위음반에서소개된곡으로1971년멜보른에서의실황연주녹음입니다.
(타이스의명상곡은마지막부분만발취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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