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대만이정치문제에서는자존심때문에대립하고있지만,실제양국간의교류는우리가생각하는것보다훨씬적극적인것같다.몇달전대만의타이페이공항의입국심사장에서중국의동방항공광고판을보고깜짝놀란일이있었는데,지난주말타이페이공항에서는중국의항공기들,그것도한두대가아니라중국국제항공(AirChina),동방항공(ChinaEasternAirlines),그리고하이난(Hainan해남)항공등세항공사의여객기를동시에보게되었다.당연히대만의중화항공(ChinaAirlines),에바항공(EVAAir)등의대만항공사도베이징,샹하이등의중국도시에취항하고있다.
주로인적교류가쌍방교류인지아니면대만인의본토방문위주인지모르겠지만,중국정부는대만인이본토를방문할때여권심사를하지않는다고한다.대만인은외국인이아닌중국인이라는하나의중국을표방하는배포큰정치라고할수있다.
물론세부적인것을보면구분이된다.대만국적의항공기들은항공기별등록번호로B-16305등다섯자리숫자,중국국적의경우는B-2390등네자리숫자를사용하고있다.홍콩도B-HNN등B와세자리알파벳코드를사용하고있는데그중첫자리는H,K,L을사용하고마카오의경우는홍콩과같은데B-MAQ등세자리알파벳코드의첫글자는M으로시작된다.그런데홍콩이중국으로반환되기이전의사진들을찾아보면홍콩항공사들의국적표시는VR을사용한것으로나타난다.참고로북한의고려항공은국적코드를P로사용하고있다.
10월11일타이페이공항에서볼수있었던중국항공기들의모습들을아래에소개한다.
어떤과정을거쳐중국과대만이같은국적코드를사용하게되었는지모르지만,어쨋든대만과중국의항공기들이공식적으로교류를시작한마당에중국과대만항공기들의등록번호를보면이미통일된것처럼느껴지게된다.
우리는언제나평양행고려항공의광고를볼수있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