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월요일시애틀교외의보잉Everett공장에서차세대여객기B787제1호기의인도식이있었습니다.이날행사에는행사당사자인보잉과ANA항공의CEO와담당중역들을비롯하여보잉공장근로자들,그리고전세계에서초청받은150명의Media팀이참석허였습니다.Media팀에는이날주인공인ANA항공사의국적인일본기자들이많았고중국에서도TV카메라맨까지참석하여높은관심을보였습니다만아쉽게도한국에서는유일하게항공전문잡지인월간항공에서만참가하였습니다.특별한이유는없겠지만우리나라에항공관련매니아층이많지않아중앙일간지보다는평소에보잉사와교류가많은항공전문잡지가선택된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런데운이좋게이행사에제가초청되었습니다.제가항공관련칼럼을게재하는월간항공에서취재대상이민항기이고탑승경험이많은제가승객의입장에서보는시각으로취재하는것이좋을것같다는판단으로저한테취재요청을하여제가월간항공의객원기자자격으로초청받게되었습니다.이번행사가아무래도보잉사가B787의홍보성격이있어서왕복항공편를포함한체류비용은초청자인보잉에서부담하는조건이었기에지난토요일출발하여일요일과월요일취재를마치고귀국하는2박4일의힘든여정이었지만저한테는더없이보람이있었고유익한여행이되었습니다.
-사진속의기체가실제로ANA에인도되는제1호기는아니고행사를위해2호기가동원되었다.
자세한것은월간항공의기사를마감한후조선블로그에도자세히소개해드릴예정입니다만오늘은우선이번B787FirstDelivery행사에서가장인상깊었던장면을소개합니다.사실보잉사도노조문제로골치를앓고있는미국의대표적인기업이라고합니다만이날행사에보여준보잉근로자의B787에보여준자부심은대단하였습니다.빗줄기가점점굵어져가는동안에도Media팀을비롯한초청인사들은중앙에마련된VIP좌석에앉아주최측에서제공한우산을쓰고있었지만일반근로자들은비를맞아가며흩어질줄을몰랐습니다.
행사의시작을알리는이벤트로행사장외곽에대기하고있던B787기가수많은근로자들을앞장세우고행사장으로들어오는모습이었습니다.그리고ANA항공사측에서제공한"B787WeFlyFirst"라고씌여진목도리를일제히펼치며환호하는것으로행사를마무리지었습니다.
한가지부연설명을드리면우리나라의언론에는B787제1호기ANA인도식기사가모두외신을받아간단히보도되었습니다만함께게재된사진의기체가제1호기는아닙니다.인도식이벌어진광장에는테스트비행에사용되었던N787EX기가있었고,당일보잉근로자들과함께행사장으로들어온B787기는등록번호JA802A로ANA가국내선용으로꾸민제2호기였습니다.일부매체에소개된객실내부사진도바로JA802A기였습니다.당시많은기자들이인도식전날보잉공장견학을하였을때B7871호기의내부를공개하기원하였지만ANA측이반대하여대안으로마무리작업을남겨두고있는제2호기를공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