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퀴노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한테 보여준 화폐


지난주브루나이ASEAN정상회의에서필리핀베니그노아퀴노3세(BenignoAquinoIII)대통령이지갑에서500페소짜리필리핀화폐를꺼내박대통령한테보여주며환담을나누었다고한다.이화폐의앞뒷면에는그의아버지가6.25사변때종군기자로참전하여기사를보낸모습이그려져있다.전면에는아퀴노필리핀대통령의아버지베니그노아퀴노2세(BenignoAquinoJr.)의사진과함께그가종군기자시절에사용하던수동식타자기가보이고뒷면에는필리핀의기갑부대가38선을돌파했다는아퀴노기자의기사가아퀴노가사용했던것으로보이는카메라와함께그려져있다.물론필리핀에서6.25사변을기념하는뜻으로발행한화폐는아니고필리핀의현대사에서가장존경받는인물이었던베니그노아퀴노2세(니노이아퀴노)를기리는뜻으로발행한것이다.



*현필리핀대통령베니그노아퀴노3세대통령의아버지베니그노아퀴노2세의기념비

-비행기트랩을내려올때암살당한장면을그렸고그의어깨위에평화를상징하는비둘기가있다.
-1989년마닐라를방문했을때중심가인Makati에서보았는데마닐라교외로옮긴것같다.

아퀴노일가는필리핀의명문정치가가문이다.현아퀴노대통령의아버지인BenignoAquinoJr.베니그노아퀴노2세(NinoyAquino라는이름이더친숙하다.)는20대의젊은나이에막사이사이대통령의비서로정계에입문하여최연소주지사및상원의원을역임하였다.그는마르코스의독재정치에맞서싸우다1980년미국으로망명을하였다.그러나3년후망명생활을끝내고필리핀으로귀국하는날마닐라국제공항에서비행기트랩을내려오다마르코스대통령의추종자에의해암살당했다.


*마닐라니노이아퀴노국제공항

-현필리핀대통령베니그노아퀴노3세의아버지의이름을딴이름이다.


정치가였던남편을잃은그의부인코라손아퀴노는분노한필리핀국민들의추대로남편의뒤를이어정치판에뛰어들어마르코스와대결하여부정선거로쫓겨난마르코스의뒤를이어대통령에당선되었다.



*마닐라시내리잘공원근처에세워진아퀴노대통령의어머니코라손아퀴노대통령의동상

코라손아퀴노가대통령직에오르면서마닐라공항의이름은암살당한베니그노아퀴노2세의별명을따라니노이아퀴노국제공항으로바꿔었고,마닐라의중심부인마카티에는암살당한장면을묘사한기념비를세웠으며이기념비는마닐라교외(이름이기억이나지않는군요.)로옮겨져있다.


*마닐라시내해변가를낀대로RoxasBoulevard의해변산책로에세워진아퀴노동상

-서있는사람은니노이아퀴노전상원의원이고앉은사람이현재대통령의20대모습인지모르겠다.


현필리핀대통령베니그노아퀴노3세는니노이아퀴노와코라손아퀴노의1남4녀중외아들이다.그는아버지가망명생활을끝내고귀국할때함께있어아버지가비명에쓰러지는것을직접목격하기도했다.그는어머니코라손아퀴노여사가대통령이된후에는정치에는참여하지않았지만어머니가정계를떠난후하원의원과상원의원을거쳐2010년필리핀의대통령에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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