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우리나라, 미국이 대통령전용기로 B747-8 기종을 선택하여 외형만 따지면 가장 큰 기종을 선택한 나라인 셈이다. 이보다 더 큰 기종은 A380이 있지만 너무 커서 외국을 순방하는데 이착륙이 불가능한 공항들이 있어 이를 선택한 국가는 없다. 중동의 오일 부국들과 브루나이 등 왕실의 재력이 든든한 일부 왕국들도 B747-8을 보유하고 있지만 A380은 전용기로 외면하고 있다. 서방선진국 G7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전용기를 보면 의외로 실용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아래 소개되는 외국의 VIP 전용기의 사진 중에서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촬영된 사진은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중학생인 Aviation Photographer 유키 미네무라(峰村優希)군이 제공한 것이다.
(참고1) http://blogs.chosun.com/drkimdj/2019/04/29/%ed%95%98%eb%84%a4%eb%8b%a4%ea%b3%b5%ed%95%ad%ec%97%90%ec%84%9c-%eb%a7%8c%eb%82%9c-%ea%bc%ac%eb%a7%88-%ec%b9%9c%ea%b5%ac%eb%93%a4/
(참고2) 유키미네무라(峰村優希)군의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29469158699
미국 . . . Air Force One VC-25A (B747-200)
전세계적으로 국가원수전용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Air Force One의 어원은 미국 대통령전용기의 콜사인 Call Sign 이다. Air Force One은 특정 항공기의 명칭이 아니라 대통령이 탑승한 기재를 부르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대통령전용기를 부통령이 탑승하면 Air Force Two가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Code One 이라 부르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전용기는 1990년 도입한 B747-200가 기본모델인 VC-25A 두 대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새로운 전용기로 B747-8I 두 대(VC-25B)를 계약하여 제작중 이다.
미국은 대통령전용기 외에 부통령전용기로 B757-200기의 군용버젼인 C-32를 사용하고 있으며 부통령 뿐만 아니라 미국의 고위관료들도 사용하고 있다. 미공군은 이 외에도 B737의 군용버젼인 C-40 등 다양한 VIP용 기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 . . B747-400 에서 twinjet 기종인 B777-300ER로 교체
일본 정부는 1991년 B747-400기(B747-47C, 등록번호 JA8091, JA8092) 두 대를 보잉사에서 구입하였다. 이 기재들은 1992년 부터 일본자위대 소속으로 옮겨 기체등록번호를 20-1101, 20-1102로 변경하여 2018년 까지 VIP용으로 26년 동안 사용하였으나 2018년 twinjet 기종 중에서 가장 큰 보잉 B777-300ER 기종(80-1111, 80-1112)으로 교체하였다. 일본은 두 대의 VIP를 운영하면서 국가원수의 해외순방 외에도 해외교민의 긴급수송 등에도 사용하였다.
작년에 새로 도입한 B777-300ER 기종은 세계의 주요항공사들이 B747-400기종의 대체기로 가장 인기가 높은 기종 이다. ER은 Extended Range의 약자로 기본형인 B777-300에 비해 항속거리를 크게 늘려 인천에서 유럽이나 워싱톤, 뉴욕을 포함한 미주 전역까지 논스톱비행이 가능하다. 동체 길이는 B747-400과 거의 비슷하지만 단층구조이고 동체 폭은 B747에 비해 약간 좁아 전체적으로는 객실공간이 B747-400에 비해 80~85% 정도는 될 것 같다.
대한항공도 보유하고 있는 B747-400을 거의 퇴역시켜 현재는 두 대 정도 남았지만 B777-300ER기를 23대 보유하고 있어 A380(10대), B747-8(10대)와 함께 미주 및 유럽의 장거리 노선에 취항시키고 있는 기종 이다. 일본이 새로 도입한 VIP용 B777-300ER기의 정확한 기종분류는 B777-3SB(ER)로 보잉코드 SB는 주문할 때 일반 상용기가 아닌 자가용/업무용비행기를 의미하는 BBJ(Boeing Business Jet) 이다. 기체등록번호도 일본의 일반 상용여객기에 부여하는 번호가 아니라 정부소속을 의미하는 80-1111, 80-1112 인 것을 보면 일본정부가 처음 부터 보잉사에 VIP용으로 주문한 것 같다.
GERMANY . . . A340-300 중고기를 도입하여 사용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국가원수전용기는 기종만 다를 뿐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우리나라가 대한항공이 2001년 도입하여 사용하던 B747-400기를 2010년 부터 10년 째 사용하고 있는데, 독일은 루프트한자항공이 1999년, 2000년 도입하여 사용하던 A340-300기 두 대(기체등록번호 16+01, 16+02)를 2011년 구입하여 국가원수전용기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A340-300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A330기의 오리지날 모델로 엔진이 4개 이다. 독일이 안전도를 유선으로 하는 국가원수전용기라는 특성에 맞게 엔진이 4개인 quadjet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에어버스사의 기종으로는 초대형점보기 A380을 제외하면 유일한 quadjet 기종이다.
A340기는 파생형이 A340-300, A340-500, A340-600 등이 있으며 A340-500은 항속거리가 가장 멀고, A340-600은 가장 커서 경쟁력이 있다. 루프트한자항공은 그중 A340-300, A340-600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독일정부가 A340 중에서 항속거리도 짧고 작은 A340-300을 선택한 것은 다소 의외다. 독일의 외교무대가 넓지 않아서 그랬는지 . . . . . .
에어버스는 A340을 개발한지 1년 후에 엔진이 2개인 A330를 개발했는데, 일반항공사들은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이 앞서는 엔진 2개인 A330을 선호하면서 엔진이 4개인 A340은 경쟁력을 잃어 지금은 단종되었고 보잉사의 B747-400과 함께 거의 퇴출되가는 상황이다.
에어버스의 A350 기종의 생산리스트를 보면 독일은 에어버스의 차세대첨단기종인 twinjet A350-900 두 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A340-300기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중 한 대는 이미 금년 초 제작이 완료되어 첫 비행을 마치고 기체등록번호(16+03)를 부여 받고 현재 객실 내부공사 중이어서 곧 선을 보일 것 같다.
FRANCE A330-200 . . . . . . 우리 나라 대통령전용기에 비해 뒤지는 스펙
프랑스도 국가원수전용기는 국력에 다소 뒤지는 듯한 기종 이다. 프랑스도 독일처럼 새 기종을 도입하지 않고 상용여객기로 1998년 제작된 중고 A330-200기를 도입하여 2010년 부터 VIP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보통 중고여객기를 도입하더라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r France 같은 자국의 항공사에서 선택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 같은데 이 기재는 스위스항공에서 처음 사용하다 캐리브해의 프랑스영에 속한 Air Caraibes 항공에서 사용하던 것을 들여왔다.
독일은 그래도 quadjet 기종이지만 프랑스가 선택한 A330-200은 twinjet 이며 A330/A340 Family 중에서 가장 작은 기종 이다. 물론 프랑스는 공식적인 VIP 기재 외에도 프랑스공군소속으로 A310과 A340기를 다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는 일반항공사에서 12년 동안 사용하던 중고 A330-200기를 국가원수전용기로 구입하여 10년 째 사용하고 있으니, 대한항공에서 9년 간 사용하던 B747-400기를 임차하여 10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비해 뒤진 스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스는 VIP용인 A330-200기 외에 정부에서 A310, A340기ㅣ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아직 국가원수전용기를 교체한다는 자료는 찾아 볼 수 없다.
ITALIA . . . . . . G7 국가중 가장 작은 기종 ACJ A319
이탈리아는 국가원수전용기로 단일통로기인 ACJ A319-115 세 대를 사용하고 있다. ACJ는 일반 상용여객기와 달리 처음부터 자가용/업무용 버젼으로 제작된 것이며 각각 2000년(MM62174), 2003년(MM62209), 2006년(MM62243)에 도입하였다. A319 기종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A320/A321 보다 더 작은 기종으로 Air China 등이 승객 수요가 적은 중국 중소도시와 인천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원수전용기는 대통령,수상이 사용하는 것은 30인승, 그 외 VIP가 사용하는 것은 50인승으로 꾸몄다고 한다.
UNITED KINGDOM 영국 . . . . . . A330MRTT 다목적공중급유기를 겸용
영국은 한 동안 G7 국가 중에서 전용기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왕실 소유의 작은 여객기종인 BAe146이 있지만 왕실인사가 근거리를 여행할 때만 사용하고 여왕도 대륙을 벗어나는 장거리 여행 때는 영국항공에서 항공기를 빌려 사용한다.
영국은 2014년 부터 공중급유기 Airbus Voyager (A330-243MRTT 다목적탱커수송용)를 도입하였는데 영국정부는 그중 2015년 도입된 한 대(ZZ336)를 개조하여 VIP용으로 2016년 부터 사용하고 있다. A330 MRTT는 우리나라 공군도 도입하고 있는데 공중급유기와 수송용, 환자수송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번 6.25전쟁때 희생된 국군병사의 유골을 하와이에서 운구해 올 때도 우리 공군의 A330 MRTT 1호기가 사용되었다. 영국공군의 Air Voyager VIP기는 VIP용 공식일정이 없을 때는 공중급유기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이 기종을 C30/Y188 모두 218인승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Airbus Voyager VIP기는 회의실 등 업무시설 외에 C58/Y100 등 158석을 배치했다.
현 영국수상 Boris Johnson은 공군소속으로 전형적인 군용기 도장을 한 Air Voyager VIP의 우중충한 도장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공군은 14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페인트작업을 마치고 지난 주 새로운 모습의 Air Voyager VIP를 선 보였다. 흰색 동체에 큼지막한 UNITED KINGDOM 글씨와 뒤에 영국왕실공군의 로고를 그려 넣고 수직꼬리 날개에는 영국을 상징하는 Union Jack을 그려 넣어 영국공군의 다른 A330 MRTT 도장과 차별화 하였다. 영국언론은 이를 빗대어 새로 도장한 Air Voyager VIP기를 Boris Force One 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부는 Brosi 수상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빗대에 Air Force One 앞에 H를 붙여 Hair Force One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CANADA . . . A310 Wide-Body 기종 중에서 가장 작고 오래 된 기종
캐나다의 국가원수전용기는 무척 의외다. 유럽 보다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미국의 보잉 기종이 아닌 유럽의 에어버스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기종도 2중통로기(wide-body) 중에서 가장 작은 기종인 A310-300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기령이 33년 이다. 캐나다공군은 Wardair라는 작은 항공사가 1987~1988년 도입하여 사용하던 A310-300기 다섯 대를 1992~1993년에 도입하여 캐나다군용버젼인 CC-150 Polaris라는 이름으로 Cargo/Transport/Refueling 다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대를 국가원수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 88 올림픽 보다 더 오래 된 기종을 아직도 국가원수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니 놀랍다.
G7 외의 다른 국가들의 국가원수전용기는 ?
AUSTRALIA
호주는 단일통로기종인 B737-700의 자가용/기업용인 B737-700BBJ (Boeing Business Jet) 두 대를 (A36-001, A36-002) 2002년 부터 도입하여 VIP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B737NG (-700,-800-900) 기종들은 중단거리용 이지만 BBJ은 자가용및 특수한 목적에 맞게 항속거리를 늘린 기종으로 대륙간 논스톱횡단도 가능하다고 한다.
NEW ZEALAND
뉴질랜드도 1993년 제작되어 네덜란드 Transvia 항공에서 사용하던 B757-200 중고기 두 대(NZ7571, NZ7572)를 도입하여 2003년 부터 VIP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SPAIN
스페인은 각각 1991년, 1992년 제작되어 Air France가 사용하던 두 대의 A310-300기를 2002년(T.22-2), 2003년(T.22-1) 차례로 도입하여 VIP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MEXICO . . . B787, 새로운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매물로 내 놓아
멕시코는 보잉사가 2009년 제작하여 보잉사가 각종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던 B787-8기를 2014년 VIP용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2018 대통령에 당선된 Obrador는 대통령전용기를 매각하여 가난퇴치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선거공약에 따라 이 기체는 지금 사용되지 않고 미국의 Victorville 공항에 보관되어 있다.
IRAN
이란은 1999년 제작되어 캐나다항공, 터키항공 등이 사용하던 quadjet A340-313기를 도입하여 2015년 부터 이란정부에서 VIP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Morocco
국가 VIP전용기로 가장 큰 기종인 B747-8기는 미국, 중국, 한국, 터키 외에는 중동의 오일부국과 왕정체제를 갖고 있는 국가에서도 보유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2012년 부터 VIP기로 사용하던 B747-8기를 2015년에 도입하여 VIP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B747-400, B737 BBJ2 등 4대의 VIP기를 보유하고 있다.
QATAR . . . 정부 VIP 전용항공사 Qatar Amiri Flight 소속
중동의 오일부국의 하나인 카타르는 정부에서 VIP 전용으로 Qatar Amiri Flight를 운영하고 있다. Qatar Amiri Flight는 B747-8, A340, B330 등 이중통로기종과 함께 단일통로기종인 A320, A319 등 다양한 크기의 기종을 모두 14대의 VIP용 기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기종은 Qatar 항공과 같은 도장을 하고 있다.
위 사진은 Qatar Amiri Flight 소속의 A319-100CJ(A7-HHJ)으로 카타르의 왕족이 일본을 방문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체 기종명칭 끝 CJ(Corporate Jet)는 보잉사의 자가용/기업용버젼인 BBJ(Boeing Business Jet)와 같은 의미로 에어버스사의 자가용/기업용버젼을 의미한다. BBJ나 CJ가 붙은 기종은 이란 항공사에서 여객용으로 사용하는 동일한 기종과 달리 구조를 변경하여 탑승인원을 줄이고 연료탱크를 크게 하여 대륙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기종 이다.
UAE 아랍에미레이트 . . . B777-300ER
중동의 오일부국들은 여로 부족들이 모여 왕국을 이룬 탓에 왕족들이 많아서인지 별도 왕실전용의 비행대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VIP기를 보유하고 있다.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레이트는 Emirates항공과 Etihad 두 항공사가 초대형제트여객기인 A380의 생산대수 거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막상 VIP 전용기는 검소한(?) 편이다. UAE는 크게 경제중심지인 두바이와 문화 정치중심지인 아부다비 두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VIP 전용기도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된다. 두바이를 본거지로 하는 Dubai Air Wing Royal Flight는 B747-400을 4대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새 기종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중고기를 도입하여 VIP용으로 개조하였다. 아부다비 소속의 Presidential Flight는 두 대의 B777기 외에 3대의 B787 Dreamliner를 보유하여 실속있게 운영하는 듯 보인다.
RUSSIA . . . . . . 러시아기종 IL-96-300PU
러시아의 국영항공사인 Aeroflot 항공은 서방세계의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종 대부분을 보잉 B737, B777 이나 에어버스의 A321 Family, A330 으로 변경하였다. 현재 러시아 기종은 단거리용인 Sukhoi Superjet 100 뿐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냉전시대 미국과 세계최강을 겨뤘던 자존심 때문인지 국가원수전용기는 러시아 기종인 IL-96-300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종은 quadjet 기종으로 현재 쿠바항공 외에는 일반 상용여객기로 보유한 항공사가 없을 정도로 인기는 없는 기종 이다. 러시아의 Aeroflot 항공은 2000년대 초반 까지 인천노선에 이 기종을 취항시키기도 해서 모스크바를 여행할 때 한 번 탑승한 경험이 있는데 좌석이나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보잉이나 에어버스 기종에 비해서 마치 군용수송기를 탄 기분이 들었다.
으로 러시아정부는 IL-96 총생산대수인 30대의 1/3에 해당하는 10대를 러시아특별비행단 소속으로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특별비행단이 보유한 IL-96-300 10대의 VIP기 중에는 또 특별히 제작된 3대의 IL-96-300PU 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푸틴이 사용하는 전용기로 보인다.
IL-96-300의 크기는 길이는 1990년대 대한항공의 중거리용 주기종이었던 A300-600 정도 지만 객실 폭은 약간 넓어 전체적으로는 A330-200과 비슷할 것 같다.
INDIA
인도의 국가원수전용기는 Air India 소속의 B747-400기라고 하지만 별도 지정된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r India가 보유하고 있는 B747-400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 같다. 현재 Air India가 4 대의 B747-400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곧 퇴역될 것으로 보인다.
THAILAND . . . 왕실소속 국왕전용 B737BBJ, 공군소속 VIP용 A340-500
태국은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드물게 일찌기 1991년에 이중통로기인 A310-300기를 VIP용으로 도입하여 왕실전용기로 사용하다 2016년 퇴역시켰다. 그 시절 아시아에서 국가원수전용기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B747-400)과 브루나이왕국(A340-200) 뿐이었다. 그후 2004년 A319CJ, 2007년 B737BBJ2, 2014년 A320CJ를 VIP용으로 계속 도입하였고 2016년에는 1991년 도입한 이중통로기종인 A310-300기를 퇴역시키고 대신 타이항공에서 2005년 도입하여 사용하던 최장거리노선용인 A340-500기를 2016년 VIP용으로 개조하여 모두 태국왕실공군소속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국은 부미볼왕이 서거하고 그의 아들 Vajiralongkorn이 왕위에 오르자 2016년 새로 B737BBJ2를 도입하고 먼저 도입했던 B737BBJ2와 함께 2017년 태국공군소속에서 태국왕실로 등록을 변경하고 등록번호도 국왕의 존칭(His Majesty King)을 의미하는 듯 HS-HMK으로 변경하였는데 국왕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 같다. 태국은 부미볼국왕시절 부터 왕자와 공주가 사용하던 두 대의 B737-400도 새로운 국왕이 오르자 모두 태국왕실로 등록을 변경하였다.
어쨋든 태국은 브루나이왕국과 함께 왕실이 세계적인 부자로 손꼽히는 만큼 왕실소속으로 4대의 B737기와 그 외에도 공군소속으로 A319CJ, A320CJ, A340-300 등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CAMBODIA . . . A320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의 낙후된 국가이지만 왕국이란 특성이 있어서인지 VIP 전용으로 사용하는 A320기를 한 대 보유하고 있다. 이 기체는 2011년 에어버스 중국공장에서 조립된 것으로 중국의 남방항공에서 사용하다 2013년 캄보디아 정부가 도입한 것이다.
< Notice >
위에 올려진 사진 중에서 하네다공항에서 촬영된 외국 VIP 전용기 사진은 일본 도쿄의 Aviation Photographer인 중학생 Yuki Minemura(峰村優希)군이 직접 촬영한 것 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데 자료사진을 보내 준 Yuki군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