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서울

며칠전설에가족이모두모여이틀을지내고

각기혜여져야할시간

할머니

저는오빠가너무부러워요

고개를떨구고할머니를처다보지도않으면서

떨리는목소리다

응?연아무슨소리야?


오빠는서울에서살아서울학교다니고

할머니가까이살아서할머니와같이잘수도있고

저는언제나서울에서살아요?

저도서울에서학교다니고싶어요.

할머니집에이사오면안되나요?

열한살짜리사학년손녀딸이진지하게물어온다


언제부터저어린것마음에그런생각이싹트고있었을까

오빠와비교하고그렇게부러워하고있었다니

어쩌나이할머니가해줄것이아닌것을

작은가시가아픈손가락으로따끔거린다.

요즘들어엄마에게자꾸이사가자고우리는이사안가요한다더니


어린손녀한말이내머리에서떠나지않는다.

정말서울에서학교를다녀야한다고생각하고있는아이

무어라고말해주어저어린것마음을달래줄까

저희아빠직장이인천이어서제가태어나기도전

그곳에둥지를튼지가십오년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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