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군묘지 (서울 현충원)
며칠전지인과같이오늘의산책길을

국립서울현충원으로잡고

육교에서바라본현충원마음이찹잡해지고

좀늦은약속으로때가되었어도점심생각은할수가없었어요.

늦은아침을먹고만나점심은다녀온후로미루고

현충원으로들어섰지요

육해공군해병까지씩씩한대한의아들들

가슴을에이는못다한생을빛내며여기남은이들이되샛여봅니다

현충문

.오후에비소식이있었던탓낮게드리워진

구름이덮거나뜨겁지도않고

한것푸르른숲으로우거진초여름의현충원

병사들의숭고함이마음을갈아앉치고

걷기에더없이좋은날이였습니다.

마음이한없이차분해지고바쁘지않았으며

천천히하나하나의비석에새겨진젊은병사들을보며

마음으로위로의뜻을보내고싶었습니다.

장하다고고맙다고그리고미안하다고

언제까지라도기억하고

찾아야할현충원에모셔진영혼들

우리가자랑스럽게지켜야되겠다고

이야기하며천천히돌아보았습니다

나라를위하여장한죽검으로

산화한호국영혼들

그들이몸바쳐지켜낸이조국

비석에계급과이름세자받은전사들이여

전사들은그자리에서영원히

조국을지켜볼것입니다

장하신젊음이여

.

그들을가슴에묻어둔부모형제와

사랑하는가족들을생각하니

쓰라린마음이저절로숙연해져옵니다


이승만대통령과프란체스카여사의묘소

노란국화꽃으로장식되고태극기로덮여진관을모신

그날박대통령를모셨던영구차가보관되어있습니다

유족들인듯그분의넋을기리며참배를하는모습이였습니다

역대의대통령부부와국가유공자들의묘역

계급에따라그리고전사한지역별로

그넓은산등선을모두채워지고

잘정돈되어있는그영혼들앞과


잊지못할버마폭탄테러에서순직한

우리나라의기둥이될너무나소중한장관들의묘역

그때가다시떠오릅니다.

묵념으로인사하고기렸습니다.


여러곳에서활동하셨던유명한명사들을

만날수있어서보람된하루였습니다.

향기짙은사랑의장미를

마음속으로바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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