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 식사를~

손자가시험끝나면할머니가밥사주기로진즉약속이되어있었어요.

어느새그렇게커져서자기할일을스스로알아서해나가는손자는

매양어린이가아닌지오래된것같아대견하고안쓰러워요

학년이높아질수록아이가시간이없고잠이보약이라는옛말은옛말일뿐

잠자는시간이아쉬운요즘아이들보기에딱합니다.

키만멀쑥하니커가지고휘청휘청할미팔보다가늘고갈비뼈가아른아른

너무나애처로워서어느때는할머니팔과대어보자하며웃지요

손자의아범은토속적인음식을좋아하고우리가좋아하는

퓨전음식은별로좋아하지를않아서때로는아범이없는날잡아

며느리와손자우리셋이서는의기투합곧잘가던압구정그집으로갔습니다.

요즘불경기가여기서도보이는것인지
값이크게비싸지는않더라도내생각으로는부모에게
용돈을타쓸것같은세대에게좀버겁지않나싶은데
요즘젊은사람들이많이찾는집인것같이언제나북적이던집인데
우리는좀이른시간에예약을하고갔지만빈자리가많이보였어요.

손자가맛있게먹는모습이너무나좋고나또한밥보다더좋아하는

음식이라우리는궁합이맞아하면서많이먹어야되겠어

우리손자는너무날씬해서힘을내야하는데힘날데가없는것같다

그러면언제나어미가하는말비만보다나아요.

요즘아이들비만이고민인세대인데요저는걱정안하는데요

저런아이는군대에가면살이찐다니걱정없어요하지요

맛있게먹으며즐거운시간으로행복할수있었죠.

가끔은작은일에보람이더큰때도있었으니

시험보느라힘들었을손자에게조금은영양을준것같아

뿌듯한마음으로모두에게감사하는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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