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과 붉은 악마

나는우리의<붉은악마>를사랑한다.

월드컵열기가,전국만을하나로모은함성이,너무나유니크했던히딩크를사랑했다.

나는붉은악마를보러,그열기를보러시청앞으로도갔고,신촌에도갔었다.혼자서.

가슴이뜨거워지고눈물나는광경이었다.

우리나라젊은이들이너무나사랑스럽고자랑스럽기도하고,그열기가부럽기도했다.

그리고그응집력이독도에대한사랑으로고구려지키기로이어지는일들도자랑스럽다.

내가조선일보100자쓰기에한동안참여한것도고구려지키기를<조선일보>가나서달라고

말하고싶어서였다.고구려는우리의민족의뿌리니까.

독도도중요하지만독도는누가뭐라고해도우리땅으로우리가관리하고있지만,

중국에있는우리유적은정말로큰일이다싶었다.

그리고지금은조선일보에서고구려지키기를위해서도애쓰고있다고본다.

왜붉은악마이야기를하냐하면이번의조영남씨의튀는행동과발언에반응에도

인터넷이똑같이격렬하고집단적인대응을하고있기때문이다.

왜우리는어떤일에대해한가지시각만을가져가려하는가하는생각이든다.

조영남씨는’고정관념을깨고싶었다.’고한다.

스스로를광대라고부르는조영남씨는거의전천후의재능인이다.

노래잘하고말도잘하고,글도아주재미나게쓰고(난조영남칼럼의애독자이다.)

화투장그림도그린다.(그림은별루다.)

그리고그절대적으로볼품없는외모로도얼마나

자신있게즐겁게살수있는가를보여주는사람이다.한마디로타고난스타일리스트라고할수가있겠다.

우리의붉은악마의열정은사랑하지만,그열기가이번엔조영남매국노만들기로몰려가는것을

보는마음은떫떠름하다.그리고내가주워모아읽은내용으로보면사실조영남이한말들이거의가다정확했다.

포괄적인이야기이고,일본은우리의국민적암같은존재이면서이웃국가이다.

그리고우리는어릴때들은,교육받은대로일본을노려본다.사실일본보다더오래우리를얽어맨건중국인데,

미국이기도하고…그래도우리는일본과관련된일에가장많이분개한다.언제나.

식민통제라는결코지워지지않는아픔이있기때문이다.그래도이젠달라져야한다고생각한다.

나는책과영화를통해서일본을알았다.내가좋아하는일본작가들도많고,영화감독도있다.

그리고이런것들을통해서느끼는건늘이들이나보다한수위라는생각이었다.

과거사도잊지말고교훈을되새겨야겠지만,그것이일방적으로일본을타도하고멀리하는것으로,

자유로운광대조영남씨가한친일발언에모두들싸잡아욕하기로가지는말았으면한다.

얼마든지다양한사고를지닌사람들이자유롭게발언할수있는그런나라가되어야한다고생각한다.

솔직히조영남씨같은사람이더많았으면좋겠다.스스로는광대라고하지만이런창조적인광대는

많이생기는편이발전적이다.

나는많은사람들이보다열린시각,열린감각을지녔으면한다.내편,아니면네편이란틀에서벗어나기를

간절히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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