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장만옥
clean

장만옥은나이들어갈수록보기좋아지는배우중의하나이다.

이영화는말그대로장만옥의연기가무르익었음을보여준다.

당연히2004칸느영화제여우주연상수상.

여기카피는좀그렇다.좋은영화인데,

모든것을지운다기보다는절망의바닥에서다시일어서는중년여자의이야기.

나처럼밑바닥에서헤어나오지못하고허우적대는삶에게권하고싶은영화.

장만옥은가볍다.(음,지나치게말랐음)

그런데도화면에다자신의존재감을새길줄안다.

<아비정전>에서의장만옥이란엑센트!

그소녀같던처녀애는나이들어중년이되었다.

간단한줄거리는

마약과다복용으로록가수이던남편이죽고,

에밀리(장만옥)는마약소지죄로6개월실형을선고받는다.

세상은그녀를남편죽인여자라손가락질하고,

아들의양육권은시부모에게빼앗기고,

집도돈도없다.

모든걸하루아침에다잃었다는얘기이다.

그중가장마음아픈건어린아들이엄마가아빠를죽였다고믿는것.

감옥에서나온에밀리는파리로가식당의웨이트리스로일하면서

자신의중독과싸우며,냉담한옛동료들을찾아다니며다시일어서려고

그래서아들을되찾기위해노력을한다.

이런과정을무표정에가까운담담한얼굴로쿨하게보여주는데

이여자진짜배우다하는감탄이나온다.

2%정도부족한,완벽.

그녀에게냉담하던시아버지(닉놀테)가말한다.

"너는용기가있어.좋은상황에서도용기는필요하지만,

너처럼나쁜상황에서의용기는훌륭하다."고,

그래이말을듣고싶어서이필름을되감기해서여러번보았다.

이영화는인정받는영화평론가인올리비에아사야스감독의두번째작품이고,

우리나라에는처음소개된아사야스의영화이다.

올리비에야사야스는장만옥의전남편이기도하다.

1998년에결혼,2002년에이혼했다.

그런데도장만옥을위한오로지전부가장만옥인이런영화를만들어준것이다.

멋진사람이구나,영국에서누구는맞아죽는데…

부부가헤어져도이렇게친구로다지낼수있다면좋겠는데하는

부러움도생긴다.하긴장만옥이니까!

이영화에서장만옥은서양인과결혼한왜소한동양여자가아니다.

차별되지않는동등한정체성을가지고나온다.

이점도좋았다.코스모폴리탄정신,

그리고장만옥은영어와불어가다능통하다.

외국어한가지도제대로못하는나는기가죽는다.에효,

이영화에서<클린>이란지운다는것보다는정화,세척의의미이다.

나도나자신을빨아서저가을햇살아래에다널어두고싶어진다.

한열흘을호박구덩이를판것같은데,(호박구덩이란가루다님의표현임)

사실은내가호박구덩이판지가3년이다되어간다.

중간에조금씩멈추었다가다시가라앉고,이런식으로,

이젠정말로나를리싸이클링해야겠다.

아니면폐기처분을시키던지..이궁.

며칠동안저를걱정해주신여러분정말감사합니다.

그럼이제부터조블의환경보호를위하야나자신을재활용해보도록노력하겠습니다.

@@!!

GiovanniMarradi/AutumnLeaGiovanniMarradi/AutumnLeaves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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