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에게

고래들아싸우지마라!

이건보니님사진입니다.

지금의내모습같아서이사진을가져왔습니다.

보니님은지금파리여행중입니다.

조금있으면멋진추억을잔뜩사진에담아가지고돌아올거예요.

여기블로거들중엔보니님이나윤금숙님처럼

조용히포스트만올리는분들도꽤되는것같습니다.

나하고는반대지요?

오늘은이분들이너무부럽습니다.

-고래이미지는엠파스서가져왔습니다.

며칠동안속앓이를하다가나왔습니다.

난내호기심따라열심히싸돌아다니고느낀대로솔직하게댓글달고,

좋으면선뜻이웃으로등록하고하지요.

그러다가어느날인가부터지치기시작했습니다.

양파껍질벗기기같다고나할지다들속을모르겠다이런느낌이들고,

정말사소한일들이나를다치게하더군요.

블로그의익명성이란것도무서워지기시작했고요.

말이<행복바이러스>인데나자신이행복하지못해서야무슨

행복바이러스를만들겠나싶어지기도하고요.

내가너무나선건아닌가싶기도해서

한동안숨어지내다가다시나왔는데,

이번에도나오자마자상처받는일부터시작했습니다.

비열함은어디서오는것일까?

세상의기준은내맘같지가않으니까그렇다고인정해야지만.

난작은도움이라도되는사람이고싶은데,

네정체가뭐냐는식의대꾸를받고망연자실,

속이많이상했습니다.

원래아주털털한저같은사람은보이지않는상처를더깊이받아들입니다.

너무많이생각하는탓인지도모르겠습니다.

말하자면상대가나한테왜그런말을하고,그런태도를보이고

보이지않는곳에서험담하고,내가관심도없는일에날끌어들이려하는가?

혼자서분석하고분석하는겁니다.

싸움은안해요.난누구와도싸우는것자체를못견디는사람이예요.

그런나를왜자꾸싸움에끌어들이려는지?

그저의가분간이안되고,

생각하다보니점점더비위가상하더군요.

가면을쓰는사람들이무서워요.

저는식도락꾸와다른개인적인만남들을통해많은블로거님들을만나봤는데요.

거의가다좋은분들입니다.

마음씀들도따뜻하고요.

헌데꼭그렇지도않다는걸이번에느꼈습니다.

식도락꾸에는참석하지도않고,

또나와사고방식이다른사람들에게는솔직히난관심도안둬요.

그런데비열한방법으로그차이를공격하면안되지요.

새우들싸움에고래등이터지나요?

아님고래싸움에새우같은내속이터진건지?

그냥조용히즐겁게지내자가내소원입니다.

솔직히나는먹고사는일조차버거운사람인데요.

때론너무솔직해서탈인지는모르겠지만,

늘내가좋아하는것만생각하며살고싶습니다.

내가옳다고믿는일에충성하기도빠듯합니다.

누구누구계열이런식으로사람을나누지말았으면,

난누구의계열도아닌그냥나일뿐입니다.

지극히아니오히려지나치게개인적인인간입니다.

그냥잘웃고,산뜻한농담잘하는사람좋아하고,

서로따뜻하게허물없이대하는게즐겁습니다.

그허물없음이흉으로돌아오지는않았으면좋겠습니다.

완벽하게살자면세상은너무살벌하고지겹습니다.

그리고다시말하지만

똑똑한고래님들새해에는제발편가르고싸우지들말기를!

ENIGMA-MeaCul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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