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토말행(土末行)/황동규
밤에도계속전화벨이울릴때는
꿈꾸는자들이아는그곳으로
나는가야겠다.
꿈과길의끝해남군토말같은곳
겨울날동백채피기전
아무도없는전망대에올라
시간벗은다도해와
혼자볼때는천더기같은갈매기들이
어울리는곳.
바람에안긴성긴비자나무들이
마음대로소리내며
바람과지겹게입맞추는곳.
꿈과길의끝해남군토말같은곳
겨울날동백채피기전
아무도없는전망대에올라
시간벗은다도해와
혼자볼때는천더기같은갈매기들이
어울리는곳.
바람에안긴성긴비자나무들이
마음대로소리내며
바람과지겹게입맞추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