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와관악산으로오르는거리숲길에는까치와길냥이외에도청설모들도많이보인다.
이거리숲길이나뭇잎으로울창할적에는청설모사진찍기는’나의장비와실력으론’불가능에가깝다.숲이울창해그늘이져서어둡고,나뭇잎사이의청솔모는나뭇가지와구별도잘안가니까,그런데요즘처럼나뭇잎이거의다떨어지고나면,청설모의모습을훨씬잘볼수가있는데..
"얘들아나랑놀자~~~"
어제는출근길에청설모들에게말을건네봤다.
잔뜩흐린날씨에옷벗은나뭇가지와청설모가서로비슷한색이라잘구분도안가고,꼭나뭇가지에철수세미뭉치가붙어있는것처럼(?)보인다.
청설모들은뭘먹고사나?나무위를뛰어다니면서연신오물오물~
"아항,니들아침밥을먹는중이구나!"
핫,내가자꾸말시키니까잠깐멀뚱날쳐다보는것같다.
"저아줌마누군데,나의거룩한아침식사를방해하는거얍!"
"아줌마,식사중일땐@개도안건드린단말못들었어요?"
오물오물냠냠“
이런사진올릴려니까낯뜨거운데..얘가손에다뭔가를쥐고먹는모습이넘귀엽다.
날위해(?)살짝포즈도잡아준다.ㅎㅎ
"찍사아줌마까꽁~~"
"나잡아봐봐요~~~"
청설모들도나름자기영역(구역)이있는것같다.
거리숲길초입에사는청설모들이있고,거리숲길끝의단독주택이있는곳에사는청설모들이있다.시청옆에사는청설모도있고,또관악산(향교근처)에사는청설모들도있으니까..
얘들도지들끼리나름주민등록을하고사는걸까?
내마음같아서는이청설모들한테도주민등록을해주고싶다.’관문로1번지상수리나무2호청설모@@@씨’-이렇게!
이런모습이..아흥,넘귀여워~~
나뭇가지에붙은커다란철수세미!(난설겆이가젤싫은데,흑,)
"얘,나한테방구가스내뿜지말어~~"
"아줌마난숙녀분한테그런매너없는짓은안해욧!"
"뿡~"
"퓨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