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덩쿨장미는앨리슨의식탁옆에피어있던것입니다.
아파트는높은곳일수록프리미엄이더붙는다고하지만,애완동물들이나화초에겐아무래도땅이가까운아파트1층이더좋은것같습니다.해와달,그리고앨리슨이살고있는집밖의장미덩쿨은벽을타고하트모양을만들고있습니다.
장미가예쁘게피었죠!
이건울집장미입니다.정확히는옆집의장미예요.담이붙어있으니,제고양이화분과나란히장미덩쿨이늘어져있어요.올해는봄은없고,겨울에서바로여름으로건너와버렸습니다.며칠전에찍은사진과
하루가다르게..이른더위에꽃들이후닥피어버렸습니다.
엊그제지나던저녁길에만난이하얀장미도마찬가지,다음날다시찾아가보니..
이렇게활짝다피어버렸습니다.더이상의아름다움은지나가버렸구나..아름다움이란얼마나찰나적인것인가!아쉽다고여겨졌어요.해가지는시간이어도장미사진을더담았어야했는데..유월의행복이란장미봉오리가하나씩열리는것을지켜보는일인데,올해는세상모든장미들이한꺼번에다피어버린것같아아쉽습니다.
그래도또봉오리가올라오는것도있어요.
이보드랍고,우아한장미봉오리에서는관능의냄새가물씬납니다.
각도를낯줘,내자전거와장미를함께담아보았습니다.
자전거바퀴살에장미향이울렁울렁따라오라고…
어제는양재천을따라달리면서,내낡은자전거가거의한계점에다다랐구나!절감했습니다.녹쓸고망가지고하면,새로칠하고수리하고하며10여년을버텼는데..먼길다니는건이젠무리구나,몹시삐걱대기도하고,핸들도제맘대로휙휙돌아가요.단골자전거포아저씨야내자전거는모든나사가다닳고,뒤틀리고해서더이상조정도안되고,수리도안되니까,진작에새차(?)로갈아타라고하는데,’자전거바퀴가아예안굴러갈때까지는탈거예요.’내대답은늘이렇습니다.
그런데이젠정말자전거를새로장만해야겠구나.내낡은자전거로양재천따라울집서양재동시민의숲까지달려보고는실감을했습니다.마음은더멀리나아가한강자전거도로까지가고싶었지만,삐걱대는자전거론힘에부칩니다.
얼마전에새로락카칠을했기때문에겉보기만멀쩡해보입니다.여기양재동창포밭까지가한계였어요.바구니속에담긴건제간식입니다.물한병과쨈바른식빵두쪽,삶은감자두알,돌아올때는제자전거를타다가끌다가하면서돌아왔어요.그래도동네안에서가볍게타는건아직괜찮아요.멀리까지나가지만않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