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과 제비동자꽃

지난주수호초덤불속에서동자꽃을처음보았습니다.

녹색잎만무성한곳에핀작고붉은꽃한송이,

이름을찾아보니‘동자꽃’이군요.

기다림에지친꽃잎이애가타서타들어간것처럼보입니다.

동자꽃의꽃말이’기다림’이니까요.

잘알려진동자꽃의전설이겨울산속암자에서마을로시주를나간스님을기다리던아기동자승이추위와배고픔에떨다죽고,그동자승죽은자리에핀작은붉은꽃이애기스님같다고해서붙여진이름입니다.탁발나간스님을기다리는어린동자를닮은꽃,애처롭게보입니다.동자승은혼자산속에서얼마나무서웠을까?슬픈전설이예요.

서양에서는이동자꽃다발을각자하나씩모닥불에던져넣고제일먼저매듭이풀리는꽃다발의주인공이제일일찍결혼한다는풍속도있답니다.

동자꽃

학명:Lychniscognata
중심자목:석죽과
다른이름:전추라(剪秋羅)
높이:약1m.여러해살이풀.전체에긴털이있으며줄기는곧추서고마디가뚜렷함.
마주나기.긴타원형으로잎양면과가장자리에털이있음.잎자루가없고밑부분은줄를감싸지않음.
양성화.6~8월에지름4∼5cm의주황색꽃이1송이씩피어취산꽃차례를이룸.원줄기끝과잎겨드랑이에서
작은꽃자루가나옴.하트모양의꽃잎이수평으로벌어짐.수술은10개,암술대는5개.
삭과로8∼9월에익고긴타원형이며꽃받침에싸여있음.
수염뿌리.관상용,약용,압화용

가지끝에자그마한꽃대를세우고주황색꽃이동자의얼굴처럼환하게피어난다.꽃잎은5장이나꽃받침이통모양으로길게달려통꽃으로오해하기쉽다.그늘과추위에강하나많은수분을필요로하며,여름의따가운햇빛을받으면잎이타기때문에주의해야한다.

수호초덤불에한송이달랑피었던동자꽃은지고,어제는이‘제비동자꽃’을만났습니다.꽃잎이바늘처럼뾰죽뾰죽합니다.

‘사랑스런제비동자꽃아,너는동자꽃처럼빨리시들지말고,오래오래웃고있으렴~~’꽃에게나지막이속삭이고돌아섰습니다.

제비동자꽃-쌍떡잎식물중심자목석죽과의여러해살이풀.
학명:Lychniskiusiana
분류:석죽과
분포지역:한국(강원도·백두산),일본

제비동자꽃은풀밭에서자란다.높이50∼80cm이다.전체에털이없으며줄기는곧게선다.잎은마주달리고자루가없으며바소꼴이고가장자리에털이있다.꽃은7∼8월에피고짙은홍색이며취산꽃차례에달린다.포는선형또는선상바소꼴이고작은꽃줄기에황갈색털이있다.꽃받침은통처럼생기고5개로갈라진다.

꽃잎은5개로서윗부분이잘게갈라지고후부에비늘조각이2개씩있다.수술은10개,암술머리는5개이고씨방은긴타원형이며열매는삭과(蒴果)로9월에결실한다.끝이5개로갈라진다.동자꽃같이생겼으나꽃잎의형태가제비꽁지처럼생겼으므로제비동자꽃이라고한다.관상용으로심는다.한국(대관령이북)·일본·중국북동부등지에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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