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을 위한 정력제 – 두메부추

봄부터지켜본사무실옥상화단한구석에는파처럼생긴늘씬한줄기들이죽죽자라고있었다.이게언제꽃이피나?지긋이지켜봤더니..여름들어비계속퍼붓는와중에연분홍꽃대가올라온다.길게뻗은줄기위에동그란공모양의원형으로꽃이피는것이파꽃이랑조금은닮았다.그런데파꽃보다는훨예쁘다!

디카로는잘잡히지않는고운분홍색이다.슬쩍수줍게고개내미는분홍빛.사진보다실물이훨예쁘다.실물은작고옅은분홍빛이꼭소박한신부를위한부케처럼보인다.강장식품으로요리해먹기에좋고,맛도있을뿐아니라꽃까지아름답다.

예전에파란줄기만도찍었는데,그건어디뒀을까?오늘은비가너무많이내린다.이젠계절이제맘대로비를퍼붓나보다.두메부추는깊은산골에서자란다니..내성이강한식물이란의미인데…그러면이런폭우도잘견뎌내겠지?

이빗속에오늘도우산쓰고출근해야하는내걱정이나하자.

‘두메부추’라는이름은이식물이아주험준한산악이나바닷가의절벽과같이아주접근하기어려운곳에자생하고있기때문에"두메"라는접두어가붙어서부르고있는것이다.속명인Allium은"맵다"또는"냄새가난다"는의미로이Allium속에속하는모든식물체는매운향을가지고있다.이향기성분은여러가지약효를가지고있어고대부터식용과약용으로활용되고있다.

*두메부추이야기

강원도태백산어딘가에3백살된도인이혼자살고있었다고한다.그도인은60대쯤의건강한노인으로보였으며몸이날아갈듯이가벼웠고,사람들이무엇을먹고사냐고물었더니도토리와야생꿀,파,부추를먹는다고대답했다고한다.움막앞에열평남짓한밭이있었는데거기엔오직파와두메부추만자라고있을뿐이었다.

파와부추를먹으면몸이가벼워지고힘이나며위와장의기능이튼튼해지고,겨울에도추위를타지않게되며정력이왕성해진다고한다.그래서두메부추는옛날부터신선이먹는음식으로전해져왔다고옛적부터전해져내려오고있다.

두메부추-외떡잎식물백합목백합과의여러해살이풀.
학명:Alliumsenescens
분류:백합과
분포지역:한국(경북·함북)
서식장소:산
크기높이:20∼30cm

산에서자란다.높이는20∼30cm이다.비늘줄기는달걀모양타원형으로지름3cm정도이고외피(外皮)가얇은막질(膜質)이며섬유가없다.잎은뿌리에서많이나오며길이20∼30cm,나비2∼9mm이다.

꽃은산형꽃차례를이루고8∼9월에엷은홍자색으로피는데,꽃자루의높이는20∼35cm로서많은꽃이뭉쳐핀다.꽃이삭은지름3cm정도이고작은꽃자루는길이1cm로서회색빛을띤파란색이며세로로날개가있다.화피갈래조각은6개이고달걀모양바소꼴이며길이5mm,나비3mm정도이다.

수술대는밑부분이넓지만톱니가없고수술은꽃잎보다길거나비슷하다.열매는삭과로공모양이며종자는검다.어린잎은식용하고민간에서는비늘줄기를이뇨제·강장제등으로약용한다.경상북도(울릉도)·함경북도(백두산·관모봉)등지에분포한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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