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4 마리 분양합니다

<울집아기고양이들분양합니다>

발발대기시작한아기고양이들단체사진을찍으려니힘들어서작은부직포보조가방에아기들을담아가지고집앞공원으로나왔습니다.새벽이라공원엔아무도없습니다.

오른쪽부터하나(까망이)-두리(갈색노랑이)-세미(삼색이)-네네(흑백얼룩이)입니다.요렇게단체사진찍으니다들사랑스러워요.

"지금이할모니가너희들분양공고+홍보사진찍으니까다들얌전히앞을봐야지!"

"오마,옴마여기가어디야?할모니저희들유괴=유기하려는건아니죠?야아~앙~~~엄마~~~~"

"할모니,살려두셰요(?)~~~.앙,우리들내다버리려는거아니시죠??"

"엄마,빨리와서우리들데려가세요~~."

‘그런데여긴첨와보는곳인데..'(두리번두리번)

‘저기재미나게생긴미끄럼틀보여,정글짐두~~~!’

‘이바구니(가방)를빠져나가야놀수있을텐데…’

막내네네가먼저보조가방을탈출합니다.

"옴마야,그런데여기가너무높아…나어디로내려가야하는거얍?"

첫째인하나와암컷인세미는겁이나는지끝까지가방속에남아있었어요.

보조가방을은행나무밑으로옮겨보았습니다.다들올커니하고기어나오는군요.고양이는호기심이강한동물입니다.겁이많은데도궁금한건어떻게든건드려보는호기심을지녔거든요.

가방밖에는이렇습니다.네마리를한컷에다담을수가없죠.하나는꼬리만보이네요.

그런데아시다시피울집엔나나와예예가있고,집밖에는돌봐줘야할길고양이들도잔뜩있고,고민고민하다가2주일전에네이버고양이카페(‘고양이라서다행이야’란곳)에가입을하고얘들분양공고를냈는데요.전화온곳은단한군데입니다.(이것도어찌하다문자가지워져버렸어요..흑,)

아마도제가조건을너무엄하게올렸나봅니다.분양을할땐입양책임비란게있어요.무료분양은하지말라고합니다.무료분양을하면입양한분들이고양이에대한책임감이줄어든다구요.그래서입양책임비를걸어야한다는게회칙이더군요.전한아기당5만원이라고올렸습니다.그리고자기집을가지신분이예예가족전부를입양해주신다면더좋겠다고올렸거든요.무리였죠!고양이5마리나다데려갈분이어디있겠어요.제가생각해도무리한희망이었죠.어미와아기들을떼어놓기가마음이아파서이렇게올렸더니조회수는엄청난데,희망자가없습니다.

여긴제블로그니까,입양책임금은주셔도그만,안주셔도그만이지만,인터넷상에서최소한의책임금이라는3만원은책정해놓겠습니다.

그리고제블로그댓글쓰기도열어두겠습니다.여기댓글이나안게판에입양희망적어주시기바래요.

*미성년자가입양을원할경우는꼭부모님동의를받으세요.

엄마예예는늘아기들이움직이는대로따라다니며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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