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다

고백

열여덞살에이남자알베르까뮈와열애에빠졌었다.

요즘청소년들이좋아하는가수나배우에게빠지듯이,난이작가에매혹됐다.

책삼앞에붙여둔어딘가잡지에서오려낸낡은흑백사진한장이전부였지만,

책과그책을쓴사람과사랑에빠진소녀도있었다.

<시지프의신화>,<전락>,<이방인>그리고<행복한죽음>,

이미지와활자를사랑하는버릇은여전하다.

그러니내삶이여전히끝나지않는행복한죽음,

아니꿈이다.

이남자까뮈와이노래’BensonhurstBlues‘와사랑에빠졌었다.빠졌다…

-이웃인꼬깔님덕분에생각이난노래.그리고오래전에만들었던이포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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