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랭이길-아랫배랭이길에서만난고양이입니다.여기는인가가거의없으니인근야산에사는고양이인데요.
누군가먹고내다놓은닭튀김박스를뒤지고있었어요.
전되도록이면후렛쉬를안쓰려고했는데..도무지안되겠더라구요.결국후레쉬를터트렸습니다.
배가고프니이런음식찌꺼기라도먹어야하는거겠죠.마음이짠합니다.
후레쉬가터지니까냥이가불빛에놀라눈을감습니다.
"냥이야미안,놀라게해서정말미안해.다음엔먹을걸싸가지고올게.."
아기고양이가길가까지내려왔다가나랑마주치자산속으로달아나는모습입니다.앤,정말작아요.생후한달남짓되어보이는새카만털을가진아기고양이인데,야산에서살아서인지아주잽싸더군요.
이냥이들말고,울동네작은공원아래서아주예쁘게생긴어린냥이도봤는데..공원안으로마구달아나더군요.공원에는정자하나덩그마니있을뿐먹을것하나없을텐데…낼먹이를싸들고다시가보려합니다.
혹시라도싶어서울예예를찾아동네한바퀴돌았거든요.그러다수녀원담장아래길고양이밥이놓여있는걸봤습니다.이런길밥을보면얼마나고마운지.세상은그래도살만한곳이란마음입니다.
울예예가어디있던지..배곯지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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