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풀(큰개불알풀)과종지나물,토끼풀이나란히피었다.
오래된저층주공아파트화단에는이런작은봄꽃들한무더기가피어있습니다.
찍어둔사진을들여다보면기분이상쾌해지구요.저절로이야기가떠오르기도합니다.
‘옛날옛날에봄까치풀과종지나물,토끼풀이한동네서이웃으로사이좋게살고있었단다…’
오랫만에동화를한편써야겠어요.
봄까치풀을큰개불알풀이라고하는데요.그이름은이풀의열매모양이개의불알을닮았다고해서붙인일본이름을그대로번역한것이랍니다.봄까치풀의영어이름은베로니카(Veronica)예요.
큰개불알풀아,봄까치풀아,이웃집아이이름부르듯이하다가,어느날은마음그윽하게성녀베로니카라고불러줘야겠어요.
"안녕,살랑살랑봄날의베로니카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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