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타냥이 누구게?

현관문을열다가깜짝놀랐습니다.처음보는커단냥이가문앞에앉아있어요.

"까꿍,아줌마,나인사왔어요."

"내가널어떻게알아?밥먹으러온거면울나나눈에띄기전에얼렁밥먹고가거라~~~."

-요즘나나의취미생활이울집에드나드는길냥이들군기잡기입니다.

에프와엠을제외한냥이들은나나와마주치면죄다달아납니다.아니나나가문밖으로쫓아냅니다.

에프와엠은그래도안면이익은단골식객(?)이라나나가쫓아내진않습니다.

그간울집에나타난길냥이들중에가장덩치가큰녀석입니다.

턱하니버티고있는녀석을마주보고있자니…내가얠어디서봤지??

"아줌마,나기억안나요?어흥~"

-앗,너바로너였구나!달밤에허걱허걱울며돌아다녀날걱정시켰던녀석.

-이냥이는교회앞골목에사는냥이입니다.<달과고양이>포슽에올렸었죠.내가나눠주는사료는쳐다보지도않고울고돌아다니는냥이라구요.*세번째마주쳤을때부터는먹어요.

-현관계단에능청스레앉았다가내가절바로기억못하니까울음소리를냈어요.덩치가크고붉은갈색털이그야말로작은호랑이를보는것같습니다.목소리도크고허스키하고,그래제가’허걱허걱’운다고표현을하는건데..

-드뎌너도울집까지왔구나!어쩌면진작에왔다갔다한건지도몰라요.밤중에길고양이몇마리가왔다가는지정확히모르니까요.

달밤에만났던녀석이라얘이름은‘달타냥’이라고붙였습니다.삼총사의달타냥을떠올리셔도되고,달밤에울고돌아다니니’달밤을타는냥이’란의미로달타냥입니다.

-밤중에동네돌아다니며허걱허걱울지말고,배고프면울집에언제든지와라.

(단,되도록이면울나나랑마주치지말것.네덩치가크고울음소리도커서울나나겁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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