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달타냥이 말하길

울보달타냥이허걱대며울고다니는건여전하다.

그래도울집을드나들면서부터는그울음의강도가많이낮아졌다.전보다는훨부드럽게(?)운다.

내가현관문을열어두면겁도없이어슬렁어슬렁집안까지들어왔다가기도하고,

이렇게문앞에털석앉아느긋하게봄날을즐긴다.

"아멜아줌마,사는게별건가요?등따시고배부르면그만이죠."

"얘,나도너처럼살았으면좋겠구나.봄볕에등따시고,배고프지도않은데..왜이렇게허전하고불안한지…"

길고양이들을보고있자면냥이들이나보다더나은삶을산다는생각도든다.

마음아,조급해하지말아라…다둑이다가

나보다높은곳에앉아조는달타냥과눈과마음으로대화를한다.

"아줌마블로그대문에써붙여놓은것다시읽으세요.내가앉아조는곳,아줌마가서있는그자리가바로別有天地非人間이라구요!"

"얘,니눈엔내가인간으로안보여?(인간의탈을쓴냥이라구)..알써."

山中答俗人-李白

問余何意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무슨생각으로푸른산속에사냐고?

웃음으로대답을대신하네.내마음스스로한가로와라.

복사꽃띄운냇물아득히흘러가니

딴세상예있구나.인간세상이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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