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와 미화원 할머니의 고양이들

치과를찾아가는길에만난아기길고양이입니다.길을지나다가도고양이가눈에띄면자전거를세워요.그런데어쩌죠.이때는제게아기고양이에게줄게아무것도없었어요.핸폰으로사진만몇장찍었죠.

미안해~너줄맘마가없네.낼이라도여길지나게되면가져다줄게~

착하고얌전하지요.두발가지런히하고앉아있다가제가만지려하니까잔디밭안쪽으로달아났어요.

문원체육공원에살고있는고양이들입니다.

집으로오르는길초입에는문원체육공원이있어요.저녁에마을버스를타고지나다보면환히불밝힌운동장에서열심히공을차는모습들을볼수있는곳이고,버스창으로보이는가장기분좋은광경이기도하죠.체육공원엔축구장과게이트볼장이있구요.한쪽으로는각종운동기구들이있어서저도종종여기까지내려와자전거로공원안을돌기도하고,운동기구들을이용하기도해요.이체육공원은허리가살짝굽은할머님(?)이미화원으로근무하고계세요.그할머님이돌보는고양이들이예요.사진왼편의고양이는배가불룩하길래’임신한고양이예요?’물어봤더니아니랍니다.살이쪄서그렇다고하시네요.

미화원할머니가공원인근에서모아온폐지나재활용품을정리하는곳이자비품창고인데요.저안에사료박스가있어요.

냥이들이기다리고있으면할머님이사료를한주먹씩내다주는걸봤어요.허리가굽었어도미화원일을열심히하시는할머님도보기좋고,그할머니를어미처럼졸졸따라다니는고양이들도행복해보입니다.

EBS국제다큐영화제www.eidf.co.kr/2015kor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