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5년 11월 3일

서리태 청국장

작년에구입한서리태가많이남았다.

아이들이콩밥을안좋아하는지라여름에콩국물을열심히만들어먹었지만남았다.

이제곧햇콩이나올텐데부지런히사용해야겠기에청국장을만들기로했다.

지난여름에햇볕을이용하여띄운청국장은정말맛나게먹었다.

막내도잘먹어줘서생각나면냉동실에서꺼내끓였다.

이젠다떨어져서새로이담글때도되었다.

요즘은가을인지라여름처럼덥지않아서어떻게해야잘뜰까궁리를했다.

콩을삶은즉시스티로플상자에안치면뜨거운온도가언제까지유지되는지알아야할텐데

경험이없으니알지못한다.하지만시작을해버렸다.

콩이푹무르도록삶았다.

손으로문질러봐서문드러지게될때까지삶았다.

벼짚이여름에쓰던거라거의브스러져서좀그랬지만

없으니그냥사용해야한다.

보이는대로바닥에깔린위에면보를깐다.

면보에푹삶은서리태를남비에서체로건져국물을제외시키고안친다.

편편하게삶은콩을편다.

콩위에볏짚을얹었다.

볏짚이좀똘똘했으면조금씩뭉쳐서곳곳에꽂았을텐데

거의가루가될듯이부서지기직전의볏짚이라나중에콩에묻어

떼어내기곤란할까봐살짝얹었다.

면보자기귀를접어콩을감싼다.

온기와습기를보존하려고비닐을덮는다.

스티로풀상자를베란다의해가잘드는곳에위치해놓았다.

직사광선을받기위해기울여놓았다.

오후가되어해가지길래안방에옮겨놓았다.

따듯한온도를유지해줘야할텐데무엇으로?고민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