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5년 11월 7일

쥐눈이콩나물

햇쥐눈이콩으로콩나물을만들어먹으면고소하다고해서시도했네요.

한줌으로만해도콩나물로자라면한끼찬으로충분할것같아서조금만해봅니다.

딱한줌살짝쥠입니다.

물에불리는중이지요.

싹이틀때까지대기중이네요.

만하루정도지나면싹이트지요.

이상자는콩나물제조기인데꼭이것이아니더라도,

위사진의망으로된볼이나체같은것정도이면충분하지요.

어떤사람은카페의플라스틱아메리카노컵밑부분에구멍을뚫고

검은무엇으로든감싸서빛을차단시켜서이용하더라고요.

아무튼위상자에는물을채워요.

세트로된상자중간부분에싹이튼쥐눈이콩을뿌리가다치지않게펼쳐놓아요.

자석이달린중간뚜껑을덮고

마지막으로겉뚜겅을덮어둡니다.

신기해서뚜껑을열고들여다도보고요.

분무기로물을듬뿍뿌려주지요.

쥬스나아메리카노컵일경우는수도꼭지를분무로돌려흠뻑샤워시켜주면좋아요.

생각날때마다수시로물을주었답니다.

생각이안나거나분주하신분은아무래도콩나물을기르기에적합치않겠죠.

뿌리가나오거나노화가되어쇤다고하더라고요.

오늘아침에보니이만큼자랐네요.

어서보고싶네요.

맛은또어떨런지요!!!

쥐눈이콩을어디서났냐고요?

ㅋ~

쥐눈이콩1kg당5,800원

서리태1kg당5,800원

7kg한말:5,800원X7kg=40,600원꼴

예년에비해많이저렴하네요.

<쥐눈이콩과서리태크기비교>

토마토를쥐고근력운동중이에요.

속초

친구가남편과여행중이다가모처럼남편이치과치료차서울에가는바람에생긴짬을놓칠세라

내게전화를했다.속초에있으니1박2일하러오랜다.

이른아침부터전날밤불려놓은쥐눈이콩이싹이트였다안트였나들여다보고청국장이떴나안떴나

보온밥솥을열어보는데전화가왔지만그러마고대답을했다.

아직점심때가되려면멀지만서도점심을먹고떠나마~라고하고는또청국장과콩나물담글생각에

골몰했다.그러다퍼뜩사과관련이미지가메일로도착했던것이생각나서부지런히포스트를올렸다.

별로일도아닌것때문에그냥분주했다.게다가손목은다쳐가지고는워드를쳤다가날리고를반복했다.

가까스로포스트를하나쓰고는바로일어났다.간밤에늦도록열공하다잠든막내를깨워콩에삭이트거든콩나물상자에안치고,청국장은냄새가나고실이생기면전기코드를빼놓으라고신신당부를했다.

어느새12시가되어막내가엄마인내가손목이살살아프다고하니손수양배추를샐러드감으로썰어

타파웨어에넣어둔것을꺼내마요네즈와케첩을두르르뿌려한접시와계란후라이와밥조금으로점심을때웠다.그리고오후2시속초행무정차(13,400원)버스에몸을실었다.

늘보던풍경이라사진찍을생각이없어서무심히창밖을보았다.

난언제나버스에서웬만하면잠들지않는다.

창밖을보며이생각저생각하는걸즐긴다.

한참바라보노라니어쩌면이렇게우리의산이아름다울수가있을까매번지날때마다보는산야이건만

아마도볼때마다감탄을하는것같다.

몇장면을지나다가폰카를꺼내들었다.

폰카의셔터탓도있고느린동작탓도있다.

정말이지괜찮은풍경은항상놓치고만다.

아마도안방에서보게하지않으려는무엇의장난일까..?!

방문해서직접보라는보이지않는어떤세력의장난이려는지..!

정말장관이었다.

멀리울산바위가보이는데여기까지오기전부터너무나장엄하고두렵기조차한높고넓은산야는온통조화로운색채였다.

사진은눈으로본그대로를나타내지못한다.

설명을붙여,"여기정말아름다웠노라"해야만할것같다.

사진은그저뿌애서다녀오지않으면알수없게만한다.

어느덧속초시내에이르러내설악의끄트머리를지났다.

중앙시장에는닭강정가게가참많다.

사진을찍으니아저씨게서손으로브이~하신다.

1시간30여분이경과하여도착했다.마중을나온친구와중앙시장에갔다.

둘이는어린시절부터붙어다니다가배고프면빵집이나도너츠가게나들려서먹곤했다.

둘이는서로말은안해도의기투합해서도너츠가게는아니지만시장에들러서메밀전이나

무엇이든군것질을하고싶었나보다.

<성실식해젓갈>033.6315284↑내가산명란젓

무심코조개젓에시선이멈췄다.

조개젓은친정엄니가곧잘상에올려주시던젓갈이다.

한조각집어맛을봤다.

예전처럼짜지않고특이한냄새도없이맛이있었지만구입은하지않았다.

잘무칠자신이없어서다.

지나가시던할머니께서청양고추넣고식초넣고~~~등등잘무치면맛있어!하셨다만..

앞에보이는아주머니가상냥했다.

묻는말에잘대답해주고보이지않는압박이없어서좋다.

안에서는쉴새없이젓갈포장에여념이없는듯했다.

내가굴을하나집어먹어보며"아고~어리굴젓맛있네!!!"

하니까어리굴젓이아니고뭐라했는데..잊어버렸다.

색소를넣지않은순수명란젓이라고해서500g한통을구입했다.

2만원인데아주머니가200g을덤으로넣어700g을담아주셨다.

씁쓸하지도않고짜지도않고맛이신선하게명란젓특유의맛그대로라서아주만족한느낌이다.

시장을나와시내를걸었다.

숙소까지몇분이걸렸는지모르지만시간가는줄모르고이얘기저얘기씨도안먹히는얘기들을

주절주절나누며걸었다.

속초시내한부분

누가먹으라고싸줬다는대게를냉동실에서꺼내찜통에쪘다.

얘기하느라알뜰히못먹고굵은살만젓가락으로빼내먹었다.

그래도오랫만에먹어서인지맛있었다.

다음날떠나오며시장에서해물을살까하고걸어갔다.

도로의단풍은지고있어도보기좋았다.

비가부슬거리고날씨는흐려서어두우니시장에들러한바퀴돌아나오는동안뭔가사려고했지만동네마트에다있지..하는생각만났다.

‘명란젓하나는잘샀다’로만족하며터미널에도착했다.

오후5시버스를기다리며친구와또노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