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전원(田園)
우중충하고비까지보슬거리며내리던날..
친구가살고있는여주의전원생활이궁굼도하여
대딩동창네명이아침일찍만나1시간10분만에터미널에도착하니
친구가차를대기하고있어바로픽업해갔다.
두번째방문이여서낯설지는않았고촉촉히젖은전원이봄을맞아
싱그러운분위기에차분하였다.
늘혼자외로울텐데도뒤늦게배운밭농사의매력에빠져있었다.
한달에두서너번서울에오고대부분의시간을전원속에파묻혀지낸다고…
35년교직자로보내고아주겸손하고소박하게살고있었다.
퇴직후전원에서조용히농사에전념하며직접뿌리고심고거두는자연속에서
보람을느끼며행복해하고있어부러웠다.
누구나꿈꾸는전원생활을단행[斷行]한친구의용기가대단하다.
현대식내부시설로여느아파트못지않은편리한전원주택이다.
창밖으로내다보면마을풍경이한눈에들어와너무나시야가즐거웁다고..
외롭거나심심해할겨를이없다나…??
왠할미꽃을…??ㅎㅎ마당한구석도아닌현관앞에…
그래할미꽃처럼우아하게살자…친구야!!
이슬비에젖어있는할미꽃이넘넘예뻐서…
흰머리날리며바람따라멀리날아가겠지..??
머리를풀어헤치고기나긴여행을떠나려는
목련이떨어져있는앞마당..
밭을제외한곳은잔디로깔아놓아비가촉촉히내리고있지만
기분좋은발걸음으로요기조기둘러보았다
이보다더행복할수는없겠다…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