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 경치가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식영정(息影亭)”

식영정(息影亭)

식영정은조선명종때의문인서하당(棲霞堂)김성원(金成遠)이

장인인석천(石川)임억령(林億齡)을위해지은정자이다

당시사람들은임억령(),김성원(金成遠),고경명(),정철(鄭澈)네사람을

‘식영정사선()’이라불렀으며

식영정을사선정(四仙亭)이라고도부른다.

주변경치가너무나도아름다워그림자도쉬어간다는식영정.

송강정철이머물면서성산별곡이지어졌다고합니다.

식영정(息影亭)

정자의규모는정면2칸,측면2칸이고단층팔작지붕이며,온돌방과대청이절반씩차지한다.

가운데방을배치하는일반정자들과달리한쪽귀퉁이에방을두고,앞면과옆면을마루로깐것이특이하다.

자연석기단위에두리기둥[]을세운굴도리5량의헛집구조이다

부용당과서하당이아담하게자리해있다.

송강정철가사의터

정철은노송의숲속에묻힌이정자의정취와주변의경관을즐기면서<성산별곡星山別曲>을지었다고하며

<식영정십팔영息影亭十八詠>도남아있다.

성산별곡비석(송강정철가사의터)

경관이아름다웠던광주호가내려다보이는주변풍경

예전에비해물이많이빠져있는모습이다소아쉬움을준다.

성산별곡

어떤길손이별뫼(星山)에머물면서,
서하당(棲霞堂)식영정(息影亭)의주인(主人)아내말을듣소
인간세상에좋은일많건마는
어찌한강산을갈수록낫게여겨
적막산중에들고아니나오시는가
송근(松根)을다시쓸고대평상에자리를보아
잠시간올라아어떤가다시보니
하늘가에뜬구름이서석(無等山1,187m)을집을삼아
나는듯드는모습주인과어떠한고
창계(滄溪)의흰물결이정자앞에둘렀으니
직녀의좋은비단그누가베어내어
잇는듯펼쳐놓은듯요란스럽기도하구나
산중에책력(冊歷)없어사계절을모르더니
눈아래펼쳐진경치철철이절로나타나니
듣는것보는것모두가신선세상이로다.

부용당

식영정을둘러보고내려오는데부용당에서아름다운노랫가락이흘러나온다.

옛선비들의풍류를즐기던모습이떠오르며호기심있게머물었다.

서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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