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대항마의 등장 – 영원한 맞수 내셔널 파나소닉, WAY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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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2의 폭벌적인 인기를 목도한 경쟁사들도 바로 휴대용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들게 됩니다.1918년 창업한 일본 최대의 전기전자업체인 마쓰시다社는소니와 업무용 카세트 레코더 시장에 서 경쟁을 하고 있었고 1979년 워크맨이 출시되자 곧바로 휴대용 카세트 스테레오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Way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뛰어 들게 됩니다.

소니가 카세트 두개를 겸쳐 놓은 크기의 콤팩트한 모델인 WM-2로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하자 마쓰시다도1982년 초 워크맨2를 능가하는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소니의 워크맨과 격돌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워크맨2에 비해 부피와 중량을 줄인 당시로서는 최소형 사이즈였으며 활동의 편의를 위해 코드가 하나인 헤드폰과 헤드폰에 장착된 플레이 콘트롤 스위치, 테이프 롤러의FF/REW 버튼화, 벨트에 장착한 상태에서 테이프 교환이 가능한 벨트 클립의 개발 등으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기술경쟁을 점화시킨 내셔널 파나소닉의 제1호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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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다는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19828월 카세트 음향기기 잡지인 카세트 라이프 의 제1면 광고에서와 같이 붉은 문구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워크맨을 지칭)이여, 멈춰 서서 이걸 보세요. 라고 쓰여져 있듯이 소니의 워크맨에 전면적으로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이후Way라는 제품 브랜드는 오토 리버스 기능이 추가되면서JUMP라는 브랜드로 바뀌지만 소니와의 양강구도를 유지하면서 휴대용CD 플레이어, 휴대용MD 플레이어, 휴대용DV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 미니기기 제품에서20여 년 간 호각을 이루어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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