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워크맨家의 형제들 II – 스테레오 스피커 장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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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발간된 내셔널 카탈로그의 라디오 카세트 제품群

내셔널 파나소닉은 비록 워크맨 개발에서는 소니에 뒤졌으나 1970년대 카세트 라디오 개발에 기술을 축적해온 저력으로 1980년대 워크맨 시장에서 소니에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니가 젊은 감각에 초점을 맞춘 참신한 디자인과 혁신적 기능을 선보였다면 내셔널 파나소닉은 약간은 보수적이지만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럭셔리 디자인과 기본기에 충실한 기능으로 30대 이상의 장년층에도 호응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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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발매된 내셔널 파나소닉의 RX-F40은 고급스런 피아노 블랙 색상의 하이 글로시 바디에 자체 개발한 서라운드 음장 효과인 Ambience기능, 메탈 테이프 셀렉터, Amorphous Head, 사각 평면 스테레오 스피커 등 당시로서는 첨단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미니 카세트 라디오로 발매가가 39,800엔이었습니다.RX-F40도 나비카세(여행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시리즈로 분류되나 외관의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으로 보면 데스크 거치형으로도 손색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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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파나소닉은 1970년대 말에 이미 超평면 스피커를 채용한 다양한 종류의 포켙 라디오를 개발하여 라디오의 소형화와 편평화를 선도하여 당시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와이셔츠 주머니에 라디오를 넣고 청취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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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발간된 내셔널 카탈로그의라디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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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4년에 발매된 소니 WA-66은 편평형(扁平型) 스테레오 스피커를 카세트 수납덮개에 장착한 형태의 소형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매하였습니다. 내셔널의 RX-F40에 비해 젊은 감각의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마이크가 우측상단에 위치해 있었던 그 이전의 업무용 카세트 레코더의 모델컨셉을 계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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