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경에 이르자 워크맨은AM/FM 튜너, DOLBY 시스템, 오토리버스 재생 및 녹음 등 컴포넌트 오디오가 가진 주요기능을 거의 망라하게 되었습니다.여기에 당시 TV 방송에 새롭게 도입된 음성다중수신 기능까지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기능면에서 브랜드 별로 차별성이 없어지는 가운데 제품의 경쟁력이 음질에 대한 다양한 변화요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당시 고급 컴포넌트에 적용되던 Graphic Equalizer 기능이 장착되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이로써 워크맨은 당시 가장 일반적인 휴대용 음악 소프트였던 카세트 테이프의 음원을 최대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며 절정기를 구가하였습니다.
음향기기에 있어서 Equalizer는 음성신호의 주파수특성을 변경하는 장치입니다. Equalizer를 이용함으로써 특정음역의 음성신호를 강조하거나, 반대로 감소시켜서 전체적으로 음질을 평균화시키거나 음상(音像)을 명확히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마이크로폰이나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을 보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은86년 발매된 National의RX-SA15로 Graphic Equalizer를 채용했던 헤드폰 스테레오 기기 중 완성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 모델이었습니다. * 이런 제품도! – National이 1976년 발매했던 미니 가라오케 전축
1976년 발매되었던 Panapic이란 제품입니다. 머그잔 모양을 한 이 기기는 하단 부의 레코드 바늘이 회전을 하며 레코드 시트의 음향을 재생하였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도 부착되어있어 초보적인 형태이기는 하나 가라오케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휴대용 미니기기였습니다. 주로 소리가 나오는 그림책, 동요집 등 어린이용 레코드 시트 및 성인을 위한 영어회화, 가라오케 시트집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1976년신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