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오랜 꿈이 현실로 – 포켙 TV시대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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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5 K.C. KirkbridgeMechanix Illustrated라는 잡지에서 책 사이즈의TV, 미니 테이프 레코더와 미니 컴퓨터를 예견하는 당시로서는 꿈 이야기 같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와 같은 미래의 기술에 대한 꿈은 당시 우주여행이 실현될 것 이라는 기대에 의해 촉발 된 것이었습니다. 우주선의 제한된 용적 때문에 우주선에 실어야 할 물건들은 모두 소형화, 경량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미국 초대 가전업체인RCA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포켙TV를 개발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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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소니는 세계 최초로 4인치 휴대용 TV를 양산,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TV시장 석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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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2Popular Mechanics라는 잡지에 획기적인 평판 스크린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 이 스크린은 컬러 일뿐만 아니라 양쪽에서 모두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스크린 기술은 LA Intertel Corporation이 개발하였으며 Popular Mechanics의 편집장인 Larry Steckler가 직접 보았으며 그는 이 제품이 두 개의 튜브가 한쪽은 컬러, 다른 한쪽은 흑백 스크린 크기가 약6인치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컬러 스크린은 레드오렌지 및 블루그린 등 단지2가지 기본색을 조합하여 구현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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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에 한 의욕적인 모토롤라 엔지니어에 의해 포켙TV개발이 이뤄졌습니다. 1-1/8 인치 스크린 크기에29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었으며4개의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전력소모는1.5와트였습니다. 아쉽게도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는 경영진에게 이 제품의 시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기도 전에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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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 소니와 내셔널 파나소닉은 각각 1.3인치 초소형 브라운관 TV를 전시하여 포켙 TV의 미래를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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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전시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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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파나소닉의 전시제품

1970년 출시된 내셔널 파나소닉의 TR-001는 양산되었던 최초의 미니TV로 대각선 크기가 약1.3인치였습니다. 배터리를 포함하여 무게가 약890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았고 이로부터10년 후에나 휴대용 미니TV의 생산을 재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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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001의 후속인 TR-101B

영국의 발명가 이며 사업가인 Clive Sinclair경이 없었다면 유럽산 미니TV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77, 여러 해의 개발 끝에 Sinclair MTV1이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독일 AEG가 만든 브라운 관을 사용했던 이 제품은 고가인 약200 파운드에 판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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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독일 베를린 전자전람회에서 일본의 히타치는 세계최초의 LCD TV를 출품하였는데 상당히 큰 부피의 수신기 위에 작은 LCD 스크린을 얹은 실험용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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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내셔널 파나소닉은 Travelvision이라는 이름으로 1.5인치 브라운관을 채용한 미니TV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제품번호 TR-1000인 이 포켙TV가 사실상 포켙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게된 시발점이었으며 이 모델 이후로 많은 후속작이 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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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출시된TR-1030 CT-101(컬러 브라운관 채용)을 마지막으로 파나소닉은 브라운관 을 채용한 포켙TV의 양산을 종료하고LCD를 채용한 포켙TV를 출시하게 됩니다. (제가 소장한 제품은 1981년 출시된 내셔널 파나소닉TR-1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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