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필립스 카세트 및 릴 테이프 레코더
네델란드의 전자회사인 필립스는 카세트 테이프 및 카세트 레코더를 개발하여 1963년 독일 베를린 라디오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였고 60년대 중반에 이미 카세트 레코더와 라디오를 결합한 제품을 시판하였습니다. 기존의 릴테이프에 비하여 휴대성에서 월등히 뛰어난 장점으로 오디오기기 시장에 릴테이프를 서서히 대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3년 베를린 라디오 쇼에서 공개된 모델과 같은 필립스 카세트 레코더 3302 (1967년)
1967년 말매된필립스 라디오 카세트 레코더
1964년 소니가 발매한 릴테이프 레코더
70년대 들어 카세트 테이프 및 카세트 레코더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였고 날렵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일본산 제품들이 세계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하였습니다. 70년대에 세계 전자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던 일본에서는 국민소득의 증가로 TV 및 음향기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소니, 내셔널 파나소닉 등 주요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카세트 레코더의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하여 벌어져 품질과 디자인에서 놀라운 진보를 하였습니다. 특히 자동차 보급의 확대와 맞물려 레저활동의 증가로 음악감상을 위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1972년 필립스 카세트 라디오
1973년 필립스 라디오카세트 레코더
1972년 소니 카세트 라디오
1974년 아이와 카세트 라디오(일본 최초로 카세트 레코더를 개발하였으나 소니에 합병 후 2002년 브랜드 종료)
1974년 내셔널 파니소닉 카세트 라디오
1976년 히타치 카세트 라디오
1978년 도시바 카세트 라디오
1979년 발매된 히타치의 야외용 컴포넌트 시스템
70년대에 본격적으로 제품화된 카세트 라디오는 80년대 들어 그 크기가 더욱 콤팩트하고 슬림해졌으며 고급 콤포넌트 오디오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어 특히 젊은이 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80년대에는 젊은이들이 라디오 카세트를 들고 MT나 여행을 다니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었습니다. 중고교 시절에도 학교 소풍 때 카세트 라디오를 가져와 디스코를 추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1981년 히타치 카세트 라디오 (1980년 컬러로 다시제작되어방영된 우주소년 아톰을 마스코트로 사용)
1982년 내셔널 카세트 라디오
1982년 필립스 마이크로 카세트 라디오
1980년 산요 카세트 라디오 (산요는 삼성전자 초창기에 기술지도를 하기도 하였숩니다.)
1982년 샤프 카세트 라디오
소니 1985년 카세트 라디오
도시바 1983년 카세트 라디오
이러한 콤팩트 라디오 카세트 보급의 확대로 인하여 라디오 프로그램 녹음을 위한 공 테이프의 수요는 크게 늘어났고, 당시 각 라디오 방송의 팝송 프로그램은 더욱 많은 청취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80년대 당시만 해도 팝송 프로그램이 가요 프로그램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그 당시 매주 토요일마다 인기 팝송 순위발표를 각 프로그램마다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시간에 맞춰 공 테이프에 인기 팝송을 녹음해 듣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데논 1985년 컴포넌트 형 카세트 라디오
1985년 산요 카탈로그 (파나소닉에 합병 후 2011년 7월 백색가전 부문을 중국 하이얼에 매각) 아직도 귀에 생생한80년대 인기 팝송 프로그램 들을 떠올려 보면 "
1983년 샤프카세트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