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파 워크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WM-600은 조작 버튼을 원형으로 설계하는 등 여러 가지 신기능이 탑재 되어있는 의욕적인 모델이었습니다. 이 모델은 워크맨 최초로 카세트 테이프 A, B면 자동검출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워크맨이 재생되는 카세트 테이프가 A면인지 B면인지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소니의 엔지니어들은 의외로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손쉬운 방법으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카세트 테이프의 설계구조 상 A면에 케이스 고정을 위한 조그만 나사 구멍이 있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에는 A(1)면에 상단 좌우 측, 하단 좌우 및 가운데 각 한 개씩, 총5개의 작은 구멍에 나사가 고정되어 있고 B(2)면은 매끈합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러한 나사구멍이 없는 소수의 카세트 테이프는 이러한 검출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통상의 경우 A면을 먼저 플레이어에 넣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B면을먼저 넣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A면의 나사구멍 중 하단 가운데 구멍을 인식하는 장치가 내부에 있고 외부에는 A, B면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그 이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카세트 테이프 A, B면의 자동검출기능이 가능해 진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내부 헤드 윗부분에 작은 버튼이 있고,테이프 A면에 들어올 경우 매끈한 B면이 이 버튼을 누르게 되고, 이 버튼이 눌리면외부의빨간 LED 등이 A로 표시되는것입니다.
알고 보면 참으로 간단한 방법이지만 아날로그 플레이어에서 테이프의 재생면을 표시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기술은 아날로그 테이프의 재생면을 인식하여 표시함으로써 카세트 테이프 케이스 자켙에 표시된 음악목록을 보면서 재생음악을 확인하는데 유용했을 것입니다.
후속모델인WM-606의 경우 이러한 자동검출 기능과 함께 Hold키를 전면에 반달 형태로 배치하여 조작의 편의성을 높인 모델이었습니다.
* 그때를 아십니까? – 40년전 소니의 미국 수출품 (1972년)
카탈로그 표지
1968년 출시되어 30년 이상 세계 TV시장을 평정했던 트리니트론 컬러 TV
당시에는 흑백 TV도 휴대용으로 여전히많이 판매되었습니다.
LCD나 7 세그먼트 디스플레이 제품이 나오기 전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플립 다운(Flip-Down) 시계 라디오
멋스런 아날로그 시계 라디오로 음악과 함께 아침 기상을 했을 것 입니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시계 라디오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켙 라디오는 1970년대에 현재의 MP3 플레이어를 능가하는 인기 아이템이었습니다.
1970년대 초반은 여전히 레코드 플레이어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신 기술이었던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및 8 트랙 테이프 플레이어 가 장착되었던 스테레오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