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이제세계를호령하는초우량기업입니다.그런데이런삼성전자에투자해서-90%가났다?
믿기지않는이야기지만실제그런일이있었습니다.물론삼성전자라는우량회사에직접투자했다면이런일은발생할수가없습니다.다음은2007년5/19기사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문제의이상품은삼성전자에직접투자하는상품이아니라삼성전자의주가와한국주식시장에상장된200개우량주의평균주가를비교하여투자한상품이었습니다.즉삼성전자는항상다른회사의주가평균보다더오르고덜내린다는경험에근거해서설계된상품이었습니다.
위전제만보면크게틀린것은아닙니다.삼성전자는10년전에도최고의기업이었고지금도최고의기업입니다.문제는시간과,일시적인가격의왜곡이었습니다.야구는9회말까지합니다.그런데아마추어야구에서는콜드게임이라는게있습니다.아무리강팀이라도다소약한팀에게어떠한불가피한이유로5회까지0:10으로지고있다면그대로경기가끝나버리는규칙입니다.나머지4회동안충분히뒤집을수있음에도그기회자체를박탈당하고맙니다.물론이는비유일뿐입니다.실제야구에서의콜드게임은이러한이유가아니라의미없는게임을조기종료하고자하는의도에서이규칙이생겨났을겁니다.
위상품이위와같은수익률이나온이유는간단합니다.2006~2007년중국관련기업들에대한투자붐이불면서삼성전자주가는제자리걸음을한반면다른기업들의주가는급등했기때문입니다.’삼성전자주가는항상다른기업보다더오르고덜내리더라’라는전제에서’항상’이잘못된전제라는걸깨닫는데에는2년반이면충분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그로부터5년뒤,위상품이만약그대로유지되었다면+수익률로돌아섰습니다.즉0:10으로진상태에서콜드게임만당하지않았다면9회경기종료후20:10으로역전을한것입니다.그러나위상품은위기사대로그당시에-90%상태에서청산되었습니다.삼성전자를믿고투자했으나특정전제로설계된상품과그에따른위험을간과했기떄문에빚어진결과입니다.
위기사내용은현재시중에서판매되고있는수많은ELS나이와유사한상품과는아무런관계가없습니다.과거에도그랬고지금도,관련상품들은설계단계에서부터위험을파악하고,그에따른기대수익률을정해서고객에게정확히고지하고판매되고있습니다.단지고객들이더정확하게상품에대한설명을요구하고,투자하는상품에대해정확하게이해해야한다는것을일깨워주는사례임에는분명합니다.그랬다면이번동양그룹회사채로인한개인투자자들의피해도줄일수있었겠죠.
한적한길을가면서도항상차가오나안오나주의를기울여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