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수능에서국사가필수로치러진다고합니다.언제부터국사과목이이런푸대접을받게되었는지모르겠으나어쨌든바로잡혀서다행입니다.
역사는그어떤고전보다도재미있고교훈적이며,인생의지침서입니다.제경우어린시절김부식의삼국사기와일연스님의삼국유사를통해서수많은재미있는이야기와우리역사속의인물들을접하였으며나관중의삼국지를통해서중국대륙을호령했던영웅들의치열한전사를통해서처음중국역사를접하였습니다.
역사는재미있습니다.따라서재미있게배워야합니다.배운다기보다는즐거운여행같은것이겠지요.그런의미에서중국사를재미있는만화로풀어놓은’만리중국사’는참신선합니다.중국문화예술정부상까지받았다고하지요.그림도딱딱한그림이아니라친근한만화영화처럼재미있습니다.중국사를어떻게공부해야하나라는고민에빠진분들도쉽게중국사를제대로배울수있을듯합니다.전체21권중수나라의짧은역사와당의건국과흥망을다룬두권을읽는데일주일이채걸리지않았습니다.물론하루에30-40분간의자투리시간을냈을뿐인데말입니다.
그동안단편적으로알고있던중국사의인물들에대해서에피소드들을통해서자세히알게된것또한큰소득입니다.중국역사상최강국이었다던당나라의역사와제도문물도쉽게머릿속에들어옵니다.아쉬운것은수와당을격퇴했던고구려의이야기가전혀등장하지않은것이지만,중국현지에서발간한책인지라당연한것이겠지요.
수나라를멸하고당을건국한이연과그아들이세민의이야기는고려를멸하고조선을세운이성계와이방원의이야기와정확히일치합니다.후계자자리를둘러싼형제들간의골육상쟁,권력을유지하기위한무자비한살육,그리고뒤이은잠깐동안의번영.역시역사는반복되나봅니다.승자의관점에서기록된것이역사라고하나그승자또한똑같이더강한세력에의해서최후를맞이합니다.차이라고한다면누가권력과개인의영화를쫓았는지,누가백성이라고불리는민초들의삶을더중히여겼는지일것입니다.세상이공평하지가않은지라생전에는그댓가를치르지는않으나그부분만큼은역사의평가를영원히받을테니까요.지금현대사에서사라져간인물들도후대에반드시정확한평가를받을것입니다.
최근몇년간우리나라초등학생들에게선풍적인인기를얻은’Why’시리즈를연상하게하는쉬운중국사’만리중국사’는중국을알고자하는이들에게큰도움이될듯합니다.21권전권에대한소장욕심도생깁니다.그나라의역사만큼공통된관심사는없을것이니중국관련비즈니스를하기위한필수단계가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