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은 거짓을 이길수 없다.
야당 국회의원이 전직 대통령의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부부싸움 때문이라는게 요지이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나 하고 기대를 잔뜩 했는데 지어낸 소리라고 스스로 고백했다. 20년 전, 10년전 차례로 생을 마감한 가수와 그 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과연 참은 무엇인가?
일부는 사실관계가 밝혀졌고 일부는 그 진실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참은 거짓을 이길수 있는가 ? 불행하게도 ‘아니올시다’ 이다.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과 말로서, 토론을 통해서는 결코 이길수 없다. 교묘한 반칙을 일삼는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상상 이상의 압도적인 실력차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소속된 단체의 간부 중에 사사건건 일의 진행을 방해하고, 딴지만 걸면서 일년을 버틴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때문에 조직은 일년동안 퇴보만 거듭했다. 전진하기도 바쁜데 퇴보라니. 그렇다고 그만두게 할 장치도 마땅찮았는데… 마침내… 스스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게 되고 얼굴을 들수없는 지경에 이르러 사임할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서야 상황이 수습되었다.
참이 거짓을 이길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거짓은 스스로 몰락하고 비참하고 처절하게 죽어나간다. 다만 그 순간까지 참은 버티고 깨어있어야 한다. 어려운 길, 그 길에서 우리는 고민한다. 어떤 것이 참인지 어떤 것이 거짓인지. 누구도 이 선택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