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련다 Going My Way

토요일이라아들이거의하루종일컴을차지하고있다가오후에나갔다.

방송을들으며오전내두룩내방에서작업을하는데

매주토요일은명사(?)들의애청곡이랄까음악에얽힌사연이랄까

뭐그런걸인터뷰식으로하는시간이있다.

그짧은30분…길지않아오히려더진수의곡만들려주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

오늘은윤석화(연극배우)씨가나왔다.

말도술술잘하는그녀의첫선곡은첼로을좋아한다며바흐의무반주첼로면아무거나다좋단다…

그러면서자기의꿈은환갑기념독주회를갖는거란다

지금은~~나비야나비야~~그것도겨우하는수준이지만그저’꿈’이란설명과함께…

구태의연한옛날식환갑잔치나여행보다는오랜기간예술부분에

몸담고있었고앞으로도’있을’예술가다운발상이다싶다

그다음곡은이병우기타연주곡(시골운동장?)이고마지막으로영화음악’미션’하는데

오모나세상에…그냥모골이송연해지기시작했다.

엔니오모리꼬네는세월이지나면지금모찰트나바흐처럼

‘고전에속하지않을까’가아니라’속할것이다’라는단정을겁도없이한다싶은생각은

내알바아니고지금내발등에불이문제였다

어제어느블로그에서미션을듣고좋아서

미셀…하고꼬리글을단기억이불현듯나다니!(나가아직치매는아닌갑다…이생각은잠깐이고)

그렇다고당장아들더러일나거라꼬리말잘못달아서…기타등등설명할수도없는노릇이고

아들은인터넷질호의적이아니라아들있으면절대로못한다(어이구우…내건강생각하는지…흣)

그리고제일문제는그블로그를기억못하는사건이거이문제다

내포스트에흔적남기시는분들은되도록이면방문하자란주의지만

하루지났으니그흔적도못찾을것이고…

머리는미션인데손은지멋대로미셀(요즘미셀님포스트를자주다녀서아마도^^)

머리는리메이큰데손은리바이블을친다거나’안’을뻬먹고Yes의뜻으로친다거나

(그래서그냥지워버렸다..그것도한참있다발견하고…)

이루말을다못하겠다…오타때문에

갈수록조심스럽다꼬리글도되도록삼가야할까보다

글이란게내의지랑상관없이놀아나는데내생각,마음에서떠난글들이

어떤다른이에게전해질걸생각하면갈수록겁이나서죽을지경이지만

느낌이오면또안쓸수도없는노릇이고…어렵도다중도의길

그건그렇고내침대에있는창해ABC베르메르을생각없이펼치다가

장욱진의자화상이그려진책꽂이가(갤러리현대에서?)끼워진곳에

[음악수업]이란페이지가바로보이는거였다.

어라?요즘그문제의[로마의자비]…에관한글이바로발견되다니이무슨조화속일까

*제글중그림속의그림&(Vermeer5.)참조

음악수업을하면서그선생은비록딸에게지만허기를모면하는

아버지모습처럼소녀를향한사랑의갈망에사로잡혀있다

창해ABC베르메르88페이지

아..이것때문에오래전에[음악수업]에관한…

그림속의그림에관한Vermeer의자료들을찾았는갑다…였다.

모홈에꼬리글로달았다가오타도너무많았지만

긴가민가하도글올린지도오래라확실치도않았고…

혹오해의여지가있을까봐그냥지워버렸는데…

Vermeer[음악수업]그림속그림(오른쪽)은이로서로마의자비인게확실해졌다.

꼬리글올린홈에다시가서구차하게설명하기도그렇고(이미페이지도넘어가버렸고)

아들이나가자마자그냥내홈에라도올리자싶어찾아봤더니

예전에처음올린곳은자료가다없어지고

그뒤덕수궁네델란드전있던시기에다시올린자료가있긴한데오래되어

그림일부는배꼽만드러내고있어일부비공개로하고천천히찾을까하다가

언제또시간날지몰라그냥올리고말았다.

누가보든아니보든그냥정리해두고싶어서…

조블시작한지50여일…

유유상종…이라지만호상간에(이말로간첩잡는다고…오인당할라…)서로느낌이와야오래지속될것같다.

포스트의글들과좋은정보들이아무리넘쳐나고공감이가도

‘서로’가아니면발길이뜸해지고그러다보면점점멀어질예감이다.

여태까지이러구살았고앞으로도별변화가없을듯한남은생

이제그만남의눈치같은거에구애안받고나의길을가련다.

오래전부터친하게지내오는모화랑주인의말에의하면

주요고객6명정도만있으면그냥저냥화랑운영이된다는말이생각난다.

한번신뢰감을얻으면다른화랑에있는그림들도

꼭단골그화랑주인을통해서만거래가오간다는것이다.

(그화랑주인의안목외모든것을믿기때문일것이다)

나랑코드가맞는몇몇사람과그사람의窓을통하여알게되는또몇몇사람만알면

이세상살아가는데별반문제없지않을까하는생각을조블과도연관짓고싶다.

그간너무얼어있은기분도좀든다.

(신참이니까…동네수영장도텃세가얼마나심한데…하물며…)

고집때문에일생을그러친사람이다

일보직전에언제나사달이나버리던인생이었다.

환갑도얼마안남은나이에뭐가그리무서워서벌벌떨었을까

아는건아는대로모르는건모르는대로오타좀쳐도그냥흘릴란다

워드창에띄워완벽하게올려야하는게정석인줄은알지만

수정또수정…피곤하고시간너무잡아먹고..

이젠좀편하고싶다.

창을열어놓고쓰다가말다가..비공개로하다가…

엔터치기제일겁나지만그냥내식대로살아볼란다.

윤석화씨는첼로연주회까지꿈꾼다는데

10년넘게하던일환갑즈음,속닥한개인전…결단을내야지

십년넘게만나오던회원들이찬조출품으로도와도준다는데

흉좀보이면뭐어때…

아이구~~나도몰라

내가쏟은약속도,오늘낙서도…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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