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인처럼나도한번무너져볼까싶어한밤중에냉장고문을열어본다.
그래~~내가마셔주지뭐…죠니워카블루라벨이사위선물로좀남아있지만,독해서싫고
까망베르치즈를어제괜히사고싶어샀는데와인이없다.
한국나올때좀가져나오면이럴때딱이지싶은데…
얼시구~~코까지"드르렁~드르렁~"
한밤에이무슨해괴한짓인고…
힘이하나도없고…뇨의도자꾸느껴지고…이런술을왜마신담…
다시숙취에좋다는커피를연하게한잔…잠은어차피안올테고
첫장을열면아직결혼도못한친구가초록색잉크로
학교에서ㄴㅅ이
맨첫장에는어디서복사한-류시화-시인의’민들레’가윗쪽에만붙어있어
초점맞추듯
네다리움츠렸다.
(심상치않은그의거동)
뛰었다,새공간확달려들어
숨일순정지,
황홀!
낙하장소가웅덩이든바위든뱀입이든
내리기직전공중의
숨일순정지,
이긴장,
지구거죽한점(點)의황홀!
황.동.규시집을펼친일이…
5센트짜리동전5개의무게…21g
쵸컬릿바한개의무게…21g
누가冊이야기를
누가음악이야기를
누가그림이야기를하는데
저는본적도읽은적도들은적도없으면뒤쳐진것같고손해보는것같고그랬습니다.
남으로창을내겠소.
밭이한참갈이
괭이로파고
호미론김을매지요.
구름이꼬인다갈리있소.
새노래는공으로들으랴오.
강냉이가익걸랑
함께와자셔도좋소.
왜사냐건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