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작은 것들’

출처:가나아트홈페이지http://www.ganaartgallery.com
참조:이철수님홈페이지http://www.mokpan.com/

저작권문제가제기되면내리겠습니다

(4월16일이후로본격적인단속이있다합니다..스파이처럼그일만하는파파라치(?)도있다는데요???)

가급적이면이철수홈페이지에직접가셔서감상하시길원합니다(근데조금불편합디다)

가나아트전시작품들은작아서귀한글씨가안보여전시장에서구입한
팔플렛보면서필사했습니다(직접사인도받았어요주말이라줄서서요^^)
허락을안받아서좀찜찜합니다만작품들이다좋아서나누고픈성급함에…

세상을가만가만사랑해야지이작은것들-‘작은것들’
전시:가나아트갤러리기획초대이철수판화전
전시:이철수’작은것들’

일시:2005.4.6(수)-4.18(월)
장소:인사아트센터3F
주최:가나아트갤러리
문의:인사아트센터(T.02.736.1020)
작품:이철수의2001년도이후최근까지의판화70여점
담당:윤옥영_가나아트갤러리큐레이터_T.011-9715-4356
전시:장래주_가나아트갤러리홍보담당_T.017-710-4676

미국전시:DavidsonGalleries,Seattle,USA2005.4.7-4.30 뜰에나가앉다.의자.잘난체할것없다우리는한평생기대산다.’의자’2001 큰고기는눈없고입없다.미끼를물지않는다.’대어’2001


평동리철수네

권정생(아동문학가)


충청도박달재를굽이굽이올라가면꼭대기에백운면평동마을이있다.그마을에서울서철수네가이사와서살아온지벌써스무해가다되었다.철수그림을모두이쁘다고한다.특히우리동네장터에있는우체국출납창구에근무하던아주머니직원은철수판화가들어있는달력을갖다주면흡사애인을만난듯이얼굴이상기되도록좋아했다.

철수그림이왜이렇게예쁘고그리고모두들좋아하는지,철수는어디까지나자기솜씨때문이라고으시대지만그건절대착각이다.철수판화가예쁜것은철수가장가를잘가서예쁜각시를얻은덕택이다.그각시가낳은아이들도모두예쁘다.그러니까내생각은다르다.철수그림이예쁜이유는철수각시가예쁘고박달재꼭대기평동마을이아름답기때문이다.
그곳하늘도구름도별고달도날아가는새들도모두아름다워서다.

철수는거기서벼농사도짓고고추밭도가꾼다.그러느라조막조막자라는곡식도상추쑥갓도가까이서살펴보게되었다.
산비탈의소나무와냇가의미루나무도억새풀과박주가리도철수눈에예쁘게보인것이다.판화가오윤선생의그림을흉내낼때는아무래도쑥스럽던모양새가평동에와서그런어색한옷을깨끗이벗게되자철수의본래그림으로새로태어나게되었다.

내가살고있는마을에집집이가보면아직도구석구석절집이나점집에서얻어온이상한부적만붙어있다.나는동네할머니들한테철수판화달력을보여주면서“예쁘지요?”물으면“예쁘긴뭐가예뻐.”하면서매정하게고개를돌린다.몇해전누구한테얻은유럽의조각상을사진으로찍어만든달력을방안에걸어둔적이있었다.마침그달치에벌거숭이다윗상이찍힌사진이걸려있었는데내가없는사이에할머니들몇이서다녀간모양이다.내가보는데서는차마그러지못하고없는사이에다윗의사타구니를손톱으로갉아구멍을뚫어놓았다.구멍뚫린사타구니는참으로흉측했다.할수없이달력을떼낼수밖에없었다.

박수근선생의그림달력도이중섭선생의그림도할머니들은거들떠보지도않는다.나는그런동네할머니들을보면서민중이란실체가무엇인지혼란스러워진다.대체민중그림은어떤것인지.그때부터우리집에도해마다이장님댁에서얻어나온날짜글씨가큼지막한농협달력을1년내내걸어둘수밖에없다.조탑리마을에서살아가자면마을사람들눈높이에맞춰야만편하기때문이다.

언제쯤철수판화같은예쁜그림달력을우리마을사람들도좋아하게될지한참은더기다려야할것같다.

2005년2월2일

‘길이멀지요?”괜찮은데요뭐…철수2002(이후철수사인은생략…;;)

머리없는새가날개없이날아오르니허공에큰길이있었네’새’2002 (스크롤압박때문에엔터도생략합니다) 오동한잎뚝! 떨어져내렸다. -아시겠는가? -…. -…. -…. -….

-오동잎만불쌍하구나!’오동잎…’2003 봄날밭을일구는이마음같았을까?흙그릇에무늬를새기던옛사람들’밭을갈면서’2003

꿈없는잠처럼잡념없는노동그안에서언제나좋은날’좋은날’2003

함부로말하지말라 모르고지껄여서는안된다. 들어보라! -개가짖으면 주인이내다보게된다 -알겠는가?’말조심’2003
화가잊고그림을만나세요 그림이하는이야기재미잇거든 그이야기챙기세요. 그이야기듣고, 조용한데로나가셔도좋치요. -재미없는이야기셨다구요? -일찍나오시지그러셨어요’그림보는법’2003 (참고로이그림이전시장제일나중작품이었어요) 카탈로그순서대로옮겼습니다.여러분을위하여^^ 벚꽃하얗게핀날, 지나던동네아낙한마디. 창경원이네유! 그자리에. 창경원벚꽃 하얗게쏟아지는소리!벚꽃봄날2004. 너하나를위하여오늘은온우주가있는듯’민들레의밤하늘2004 (이건잘보이지요^^안보이면질문하세요오~~) 움직이는씨는싹을튀우지못하는법 -고요히앉으라’ 농사경어-쉬라!’-(맘이변했슴둥…후유~~) 철수2004사다리-오르는길,아름다운외길,막다른데서크게열리는… 모처럼밖에나왔더니 차들이참많다 구름떠가고 산들이멀리보이네 해가비치는길을천천히걸어볼까? 연한새싹들틈에 넌꽃이니?참착하구나 잎들아,반가워! 나비도새도많구나! 물고기들,안녕? 벌써달이떴어? 별도?’산책’2005 집이山같으니 해가친구처럼떠오르네 너밝고나밝으면 유유상종일것을…’새날’2005 (이그림은포스터로제작되어서3,000\에사왔습니다 두종류였는데맨위에’작은것들’이었어요약간망서리다 사람들이너무붐벼서사인은못받았어요 포스터에작가사인有,無에따라 후세의경매(^^)에엄청난가격차이가나는거알면서도)


이철수Leechul-soo(1954~)

목판화가
1980년대초,오윤의영향을많이받았다는평가와함께민중판화운동으로미술활동을시작했다.
1981첫개인전「이철수판화전」관훈미술관
1982「북치는앉은뱅이」관훈미술관
1989사랑마당개관초대전(대구,안동)
1985「이철수판화전II」관훈미술관
1988「새벽이온다,북을쳐라!」그림마당민초대전(서울,전주)
1989함부르크대학초청독일순회전「MinjungKunstinKorea」
1989(베를린,함부르크,보쿰,프랑크푸르트,슈르트가르트)
1989스위스전「MinjungKunstinKorea」(취리히,바젤)
1993「산벚나무꽃피었는데」학고재초대전
1989(서울,부산,대구,광주,전주)
1995「마른풀의노래」학고재초대전
1989(서울,부산,대구,광주,전주,천안,원주,제주)
1996불교방송창사6주년기념초대전「이철수불교판화전」(서남미술관)
2000<이렇게좋은날>학고재초대전
1989(서울,부산,대구,광주,전주)
2003「VisualPoetry」DavidsonGallery(Seattle)초대전
1989「VisualPoetry」GuilfordArtGallery(N.C.)초대전

이외,여러기획·초대전에출품하였다.
90년대후반이후,일상적인기획·전시참여는중단하고시민사회단체의기금마련전,해외전에만참여하고있다.

<동월교회벽화>(1981),<풍수원십자가의길>(2002)등을제작했고문화행사와시민사회운동을위해서도많은판화를제작하고있다.1980년말부터선(禪)과일상사를소재로한새로운판화를제작하면서,시정과선(禪)적표현이어우러진판화세계로옮아가새로운면모를보여주고있다.지금은제천외각의농촌에살면서농사와책읽기,판화제작을일삼고지낸다.

그동안펴낸책은
「응달에피는꽃」분도출판사(절판)
「한신학과미술의만남」서남동,이철수공저분도출판사(절판)
「새벽이온다북을쳐라」이론과실천(절판)
「새도무게가있습니다」해인사출판부(절판)
「산벚나무꽃피었는데」,「마른풀의노래」,「이렇게좋은날」학고재(절판)
「고흐전기」,「김홍도전기」웅진출판등이다.

그밖에편집·번역한책들이있고,
「소리하나」,「배꽃하얗게지던밤에」,「새도무게가있습니다」(문학동네)사현재팔리고있다.「소리하나」는대만에서「天籍之音」이라는제목으로,중국에서「一沙一世界」라는제목으로번역·출판되었고(2003),「배꽃하얗게지던밤에」는일본(東方出版,2004)에서번역·출판되었다.

기네스팰트로주연의의실비아보고바로맞은편이인사동인데그냥올순없지요^^ 상갤러리(고찬규의상실의시대)인사아트사이드그리고안국동건어가서 좋아하는담벼락(미대사관저)보면서-돌틈의민들레도공으로…^^) 그리고 사간동갤러리현대35주년(2005.4.6-24-Part1)참고로(2004-4.26-5.10-Part2) 두가헌황염수(2005-4.6-4.30)(새로증축한현대갤러리분점인데바로뒷켠에있어요 까지잘봤는데정리하면서보니학고재를깜빡잊고그냥왔네요 정선의박연폭포등볼예정이었는데(뭘하나안잊으면제가아니지요^^*) 두가헌입구에물고기돌확이멋졌어요 장욱진전시오프닝할때가보고오늘처음들렀어요 맞은편와인가게앞의돌확에는푸른식물도자라고있던데 저에게디카가없어서얼마나자유로운지요^^ 그외개별적인것들차차시간내어올려보지요놀멘놀멘… 실비아얘기도꼭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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