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 풍장
BY ON 5. 22, 2005
<민들레홀씨>2005.4.30.하남시

　 풍장28

-황동규

내마지막길떠날때
모든것버리고가도
혀끝에남은물기까지버리고가도,
마지막으로
양허파에담았던공기는
그냥지니고가리
가슴좀갑갑하겠지만
그냥담고가리
가다가잠시발목주무르며세상뒤돌아볼때
도시마다사람들가득담겨시시덕거리는것내려다보며

한번웃기위해

마지막으로한번배잡고낄낄대기위해
지니고가리

<애기똥풀>

2005.4.30.하남시

　 나서른다섯이될때까지
애기똥풀모르고살았지요
해마다어김없이봄날돌아올때마다
그들은내얼굴쳐다보았을텐데요

코딱지같은어여쁜꽃
다닥다닥달고있는애기똥풀
얼마나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모르는것이저기걸어간다고
저런것들이인간의마을에서시를쓴다고

-안도현애기똥풀

P.S

언덕에서바리톤<–베이스<–

http://jmh000.com.ne.kr/gagok.htm<–클릭

우리가곡을mp3로다운받아들으실수있습니다

사진출처:http://www.pyk.co.kr/(김필연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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