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친구들하고인사하실래요?
아침엔우편으로배달된’열린지평’을읽었다.
장애인과함께하는..이라고표지엔적혀있지만
혹자는장애인비장애인과함께하는계간지..
라고도한다
허기야이세상에장애하나없이완벽한사람이
몇명이나될까만
동생과어딜다녀오다다리가좀아파지하철
엘리베이터앞에서’타고올라갈까?’하다
혼난적이있다.’언니한글몰라?노약자장애인들만
이용하세요안보여?언니정신장애야?’
그이후노약자되기싫어그냥계단을오르는
습관이붙었다.
에스컬레이터도사람많으면그냥계단으로오른다..
일부러운동도하는데…
다시본론…
여름호엔장영희교수가표지에실렸고지난가을호엔강원래씨도나왔었다.
(창간호부터어떤인연때문에계속받아봤으니꽤나질긴인연이다.)
이번봄호엔잘모르는어떤남자랑인도냄새나는할아버지가나란히웃고있다.
맨마지막장을볼때까지그남자가조병준씬줄몰랐다.
작가가직접쓴짧은글이있어서
***
샌프란시스코를떠나온자들이듣는샌프란시스코의노래.
히피들의천국코사무이로가는작은선착장에서본광경이었다.
스코트맥켄지는본래히피였다.
어린날트랜지스터의DJ는그를이렇게설명하며<샌프란시스코>를틀어주었다.
…중략…
내가서있던곳은코사이무로가는허술한선착장이었다.
땀에젖은천국행배표를구겨들고들어선뱃머리,넝마처럼낡아있었다.
거리에는꽃을꽂은멋쟁이들
당신의사랑이거기에있어요.
여름날,
당신의사랑이기다리고있을샌프란시스코
잊지말고머리에꽃을꽂고가세요.
거리거리에서온사람들
출렁이는사람의물결
그들의흔들림이사랑이에요.
그러니당신도잊지말고
머리에꽃을꽂으세요.
사랑이기다리는여름날의샌프란시스코에가면.
그를따라나역시지구를걸었다.
음악을사랑하는개신교목사님출신(?)의’임의진’이란분이
스콧트멕켄지저는이름도모르면서자주부르곤했던이노래에이런이야기가숨어있었군요
해서또음악을찾고그컴필레이션음반도찾아보고…
<여행자의노래>신화를이어가는두번째’집중호우’
시인이자수필가인임의진의방에는수천장희귀음반으로
빼곡하다.쓸쓸한날에는기타를퉁기며노래도부른다.
그가전세계를떠돌다만난노래,얼룩이진눈물들…
꿈꾸는현실이라는영화,이룰수없는꿈과각박한현실을이어주기때문에좋아들하지만,
저도그런경우가몇번있었는데…가장쉬운예로군대생활을들어보겠습니다.
*스파르타쿠스;